우리공화당이 오늘(22일) 서울역과 광화문 광장에서 열기로 했던 대규모 태극기 집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어젯밤(21일) 10시 반쯤 당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 전국적으로 일어나 집회를 취소한다고 통보했습니다.

박태우 태극기집회 총괄본부장은 YTN과 통화에서 하루에만 추가 확진자가 100명이 넘고 부산과 경남에도 양성 판정이 나오는 등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퍼져 당원들의 건강 문제를 고려해 회의 끝에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초 우리공화당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실패를 규탄하는 것이 이번 집회의 목적이라면서 대구·경북 당원들을 제외한 채 주말 집회를 강행하기로 해 정치권과 사회 안팎에서 비난이 일었습니다.

앞서 우리공화당은 어제 오후에도 국회 측의 행사 취소 권고에도 의원회관에서 당원·당직자 간담회를 강행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승배[sbi@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