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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대전 첫 코로나19 확진자 20대女…"최근 대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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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코로나19 확산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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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도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이 주소지로 대전에서 살고 있는 20대 여성이다.이 여성은 최근 대구를 다녀왔고 대전 시내를 방문한 곳이 적지 않아 지역사회의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전시 보건당국은 동구 자양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감염자로 확진돼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13일부터 친구를 만나러 대구에 가 머물며 시내 곳곳을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신천지교회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인후통과 고열 증상이 나타나자 보건소를 방문해 선별검사를 거쳐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 관계자는 "당시에도 발열 증상이 있었는데 감기로 알고 해열제만 먹다가 증상이 심해지자 18일 대전 동구보건소를 찾은 뒤 자가격리 조치됐다"며 "그러나 격리 수칙을 제대로 따르지 않은 채 자주 외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확진 여성이 방문한 곳이 적지 않아 일단 지역 내 동선 파악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며 "우리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이 여성의 거주지 주변을 긴급 방역하는 한편 지역 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 여성의 기본 동선 및 정확한 역학조사 결과를 22일 오전 허태정 대전시장이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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