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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멈춘 태극기, 우리공화당 '집회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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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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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 연단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2019.12.1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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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국민적 공포가 확산하자 우리공화당이 서울 도심서 열어온 주말 태극기 집회를 전격 취소했다.

우리공화당은 21일 밤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우리공화당은 "22일(토) 열릴 예정이었던 우리공화당 주관 제172차 태극기집회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관계로 긴급 취소됐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 등이 도심 시위를 금지하고 사법 처리 가능성까지 밝힌 가운데 우리공화당도 국민적 우려를 고려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는 고령자들의 치사율이 높아 감염확산의 우려와 참여시민의 건강상 위험이 고조돼 왔다"며 "오늘 이후 대규모 집회 개최예정 단체에 집회금지를 통보하고 있고 서울지방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시와 원활히 협조해 행정지도와 행정명령 등으로 집회를 개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 주최자뿐만 아니라 참가자도 엄중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우리공화당은 서울시와 경찰의 금지방침과 별개로 자체 판단에 따라 집회를 취소했다.

반면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22일 서울 광화문 태극기 집회를 예정대로 연다는 계획이다.

실내가 아닌 실외 행사인 데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위생 수칙을 지킬 것이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21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04명에 달한다. 단 하루 만에 100명이 늘어났고 두 번째 사망자도 나왔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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