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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장관, 中서 온 이들과 자진격리...코로나19 루머 달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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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간 같은 건물서 같은 조건 하에 지내기로"

격리수용 지역서 반대 시위 벌어져

뉴시스

[노비사르자니=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노비사르자니 마을 바깥에 세워진 버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철수한 우크라이나인들이 창밖을 살피고 있다. 우크라이나 폴타바 주민 수백 명은 이날 중국 철수자들의 이 지역 격리 수용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20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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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우크라이나 보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자진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피해 중국에서 철수한 이들과 함께 격리 처분에 들어갔다. 감염이 우려된다며 중국 이송자 수용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달래기 위해서다.

AFP 등에 따르면 조라냐 스칼레츠카 우크라이나 보건 장관은 이날 중국에서 철수한 국민들과 함께 격리에 들어가겠다면서 "이들과 14일 동안 같은 건물에서 같은 조건 하에 함께 지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은 우리의 동포다. 우리는 한 나라에 살고 있다. 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날 전세기를 이용해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 일대에서 자국민 등 72명을 데려 왔다. 이들이 격리처분될 중부 폴타바의 한 마을에서는 이들의 수용을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들 중 일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가짜 이메일이 돌기도 했다. 스칼레츠카 장관은 "모두 상태가 괜찮다. 바이러스 징후는 없다"며 이 같은 소문을 일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례 없는 조치를 취했다며 국민들에게 시위 자제를 호소했다.

그는 "이송자 대부분은 30세 아래다. 이들은 우리 대다수의 자녀와 마찬가지"라며 "우리 모두가 인간이며 우크라이나인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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