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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첫 확진자, 대구 다녀온 20대女···대전서만 18곳 이상 점포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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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20대 여성, 최근 대구 관광

은행동과 자양동 일대 18곳 이상 찾아

친구 2명은 여수와 전주서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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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대전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중구 지하상가 일대 소독작업이 진행중이다. 프리랜서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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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확진자는 대구를 찾은 데 이어 대전에서 18곳 이상의 음식점과 편의점 등 업소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질병관리본부와 대전시 등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여성 이모(23)씨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신천지 신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씨는 친구 1명과 함께 지난 13일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대구로 갔다. 대구에서 이날부터 18일 오전까지 대구를 관광했다. 이씨 등은 대구에 머무는 동안 동성로 등을 찾았다. 경산역 부근 모텔에 머물기도 했다. 이어 18일 오전 열이 나자 대구 영남대 약국에서 해열제(타이레놀)를 사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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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 첫 코로나19환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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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친구와 함께 18일 오후 2시쯤 경산역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대전시 동구 자양동 친구집(원룸)을 찾았다. 대구에서 온 친구는 잠시 후에 다시 대구로 돌아갔다. 이씨는 자양동 원룸 주인 친구와 또 다른 친구 2명 등 4명은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자양동 삼겹살집(불난 뚱땡이)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그는 회식을 마친 다음 근처 매직코인 노래연습장에 갔다가 자양동 GS25우성 IT센터점을 들른 다음 친구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다음날인 19일 오전 11시 15분쯤 우송대 W18건물에서 사진을 찍은 뒤 자양동 음식점(손이가짜장)에서 식사했다. 이어 오후 3시 10분부터 5시까지 1983더그레이 커피숍에 머문 뒤 311번 시내버스를 타고 중구 은행동으로 갔다.

은행동에서는 오후 8시 20분까지 쇼핑했다. 이때 들른 곳은 옷가게(레스모아 중앙점), 토마토, 원더풀레이스, 인생네컷, 에메필, 섹시쿠키, 케이스탁터 중앙로 지하상가 A·B·C·D구역 등이다. 이어 102번 시내버스를 타고 친구 집으로 갔다. 이어 20일 정오가 넘은 시간에 자양동 매직코인 노래연습장에 갔다. 이어 20일 오전에는 자양동 아지트 PC방, 케이마트(대동) 등도 잠시 찾았다.

이씨는 20일 오후 6시 50분쯤 동구보건소를 찾아가 진료를 받은 다음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어 21일에는 친구 집에서 열이 나자 동구보건소에 다시 갔다. 이때는 마스크를 쓰고 택시를 타고 보건소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우리동네 DC아웃렛, 대전지방우편취급소 등을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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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대전시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가 한산한 모습이다. 프리랜서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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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관계자는 "이 여성이 이러는 동안 18명 정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씨와 함께 놀았던 친구들은 전남 여수와 전북 전주 등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자양동과 여수·전주에 사는 이 여성의 친구는 코로나 19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이씨를 충남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에 입원 격리 조치했다. 이어 밀접 접촉자를 자가 격리 조치했다. 또 이씨가 이용한 시설은 임시 휴업 조치하고 접촉자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씨와 접촉자 등의 카드 사용 내용 조사 등을 통해 동선을 정밀조사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3일 오전 10시까지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 출입구와 통로를 방역소독한다. 소독작업하는 동안 상가도 폐쇄한다.

대전시는 이날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어린이집 정상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엿새간 임시 휴원을 명령했다. 휴원 연장 여부는 상황에 따라 별도 통보하게 된다. 지역 1288개 어린이집이 대상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 여성이 코로나19 증세를 보인 이후 찾은 곳이 많아 지역 사회 감염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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