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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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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더비’에서 日구보 3골 관여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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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전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31)이 스페인 라리가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입단할 팀으로 거론된 레알 베티스와 마요르카가 맞붙었다. ‘일본 메시’ 구보 다케후사(19)는 마요르카 모든 득점에 직·간접적으로 공헌하며 맹위를 떨쳤다.

마요르카는 22일(한국시간) 레알 베티스와의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구보는 1월5일 그라나다와의 19라운드 원정 이후 라리가 6경기 만에 스타팅으로 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했다. 선발 복귀전에서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1득점 1도움, 나아가 3골에 모두 관여했다.

매일경제

‘일본 메시’ 구보 다케후사가 기성용 더비에서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맹활약하여 마요르카에 승점 1을 선사했다. 사진=스페인 라리가 공식 SNS


마요르카는 전반 16분 구보가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를 맞고 왼쪽으로 흘러갔다. 마침 쿠초 에르난데스가 흘러나온 공을 하프 발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1-0으로 앞서갔다.

구보는 전반 27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1 동점인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절묘한 패스를 연결하며 안테 부디미르의 골을 도왔다.

2-3으로 끌려간 후반 25분에는 동점골까지 넣었다. 구보가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제친 뒤 반 박자 빠르게 슛한 공은 레알 베티스 골키퍼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마요르카 득점이 됐다.

3골에 모두 관여한 구보 덕분에 마요르카는 레알 베티스 원정에서 승점 1을 획득했다. 이날 무승부로 리그 25경기에서 6승 4무 15패(승점 22) 17위로 강등권을 탈출했다.

구보는 ‘후스코어드닷컴’ 10점 만점 평점에서 8.2점을 받았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에서 마요르카로 임대되어 22경기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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