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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중학생도 확진…대구서 하룻밤새 '코로나19' 70명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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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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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후 대구의료원을 찾은 코로나19 의심 환자들이 검사를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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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54명으로 늘었다. 대구시는 추가 확진자 대부분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전날대비 70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구지역 총 확진자 수는 154명이다.

지난 18일 1명으로 시작된 대구 지역 확진자는 △19일 11명 △20일 34명 △21일 128명으로 급증했다. 이날 확인된 추가 확진자 대부분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시는 정확한 관련 수치를 확인 중이다.

70명 중 3명은 공무원으로 확인됐다. 2명은 상수도사업본부 수성사업소와 수질연구소에 근무하는 대구시 소속 공무원으로 격리 중이다. 해당 시설은 폐쇄 후 이날 오전 중 방역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나머지 1명은 경산시청 공무원으로 포항의료원에 격리입원 중이다.

이 외에도 △의료인 2명(남구 대명동 대구가톨릭병원 간호사 1명/수성구 신매동 천주성삼병원 1명) △어린이집 교사 1명(달서구 송현동 아가별 어린이집) △중학생 1명(동구 신암중) 등도 확진자로 확인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확진자들에 대한 정보는 추후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며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당분간 많은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고 가족 보호를 위해 가급적 집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확진 환자가 전날 오후 4시 기준보다 142명 늘었다고 밝혔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142명 중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 환자는 92명이고,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 환자는 38명이다. 나머지 1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지역별로는 경북 확진 환자가 103명으로 가장 많다. 이후 △대구 28명 △부산 2명 △경기 2명 △충북 2명 △대전 1명 △광주 1명 △전북 1명 △세종 1명 △제주 1명순이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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