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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힘들 때 웃는 '일류' 무리뉴, 손흥민 없이도 첼시전 자신..."나는 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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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트위터 캡처


[OSEN=이승우 기자] 힘들 때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일류라 했는가.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은 확실한 일류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밤 9시 30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첼시와 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40으로 리그 5위에 랭크되어 있는 토트넘은 4위 첼시(승점 41)를 잡고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에서 앞서가겠다는 각오다.

최근 리그 3연승으로 기세가 좋은 토트넘에 악재가 겹쳤다. 해리 케인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주던 손흥민이 오른발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아스톤 빌라와 경기까지 5경기 연속골(6골)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 기록은 16골 9도움.

에이스의 공백은 바로 드러났다. RB라이프치히와 경기에서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나섰으나 결정력 부족으로 0-1로 패했다. 공격진에 가용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변화를 주기에도 무리가 크다.

무리뉴 감독은 오히려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첼시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나는 프로페셔널이다”라며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 구성도 버거운 상황이지만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외부에서 열렬한 응원을 보낸 어린 팬의 환호에 주먹을 쥐어들며 화답했다. 팀이 위기에 빠져있지만 월드클래스 감독으로서 여유와 자신감을 과시한 장면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 없이 2014년 이후 이긴 적이 없다”라며 “만약 둘 없이 4위로 시즌을 마친다면 엄청난 일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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