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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스털링의 불만, "왜 맨시티보다 리버풀 선수가 더 존경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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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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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라힘 스털링이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리버풀과 다른 대우를 받고 있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스털링이 스페인 매체 '아스'와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지난 해 우리는 리그 우승을 포함해 도메스틱 쿼더러플(국내 4관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은 리버풀 선수에게 돌아갔다"고 씁쓸해 했다.

실제 지난해 PFA 올해의 선수상은 버질 반 다이크에게 돌아갔다. 후보들도 대부분 리버풀 선수들이 올랐다. 스털링은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 상을 받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어 "PFA 올해의 선수상은 환상적인 시즌을 보낸 리버풀 선수(반 다이크)에게 주어졌다. 하지만 나는 이전 시즌에도 미드필드에서 20골을 넣었던 야야 투레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지 못하는 것을 봤다"고 말한 그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7년 넘게 구단에 있으면서 믿을 수 없는 골을 넣었지만 맨시티 선수들 중 누구도 수상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도메스틱 트레블(리그, FA컵, 카라바오컵)'을 달성했다. 잉글랜드 국내 트로피를 싹쓸이 한 역사상 첫 기록이었다. 맨시티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커뮤니티 실드 우승까지 차지해 쿼더러플을 완성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만 빼고 모두 차지하는 엄청난 성과를 올린 것이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에 더 찬사를 보냈다. 그러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맨시티의 성과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보다 못한 것이냐"며 불쾌감을 숨지 않은 바 있다.

스털링은 "리그에서 4번 차례 우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올해의 선수상을 탄 선수가 없다"면서 "올해 리버풀은 리그에서 우승하고 리버풀 선수들이 올해의 선수상을 가져갈 것이 분명하다"면서 "우리는 리그에서 4번이나 우승했지만 리버풀과 같은 존경을 받지 못했다"고 허탈해 했다.

또 그는 "우리가 리그에서 우승한 첫 해 케빈 더 브라위너는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그들은 다른 선수(은골로 캉테)에게 상을 줬다"면서 "매년 우리는 메이저 트로피를 가져오지만 상은 다른 선수에게 주어진다. 그것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 계속 나가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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