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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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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구보와 발 맞춘다...西언론, "마요르카와 계약 위해 스페인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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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공항, 이대선 기자]기성용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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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한국 축구 최고의 미드필더와 일본 최고의 유망주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한 팀에서 뛰게 됐다.

스페인 매체 ‘풋볼 마요르카’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의 미드필더 기성용(31)이 22일 RCD마요르카와 계약을 위해 스페인에 도착했다”라며 “공식 발표가 수 시간 안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매체에 따르면 마요르카가 레알 베티스, 우에스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중국슈퍼리그(CSL) 등 다수의 팀들과 경쟁에서 앞서며 기성용을 영입하게 됐다.

기성용은 지난 1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고 국내 복귀를 추진했다. 친정팀인 FC서울 복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나 협상 과정에서 구단의 소극적인 태도로 무산된 것으로 전해진다. 전북 현대 입단 또한 타진했으나 서울과 위약금 문제로 역시 불발됐다.

지난 20일 오후 기성용의 에이전트사 C2글로벌을 보도자료를 통해 기성용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행 소식을 알렸다. 이어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스페인으로 출국한 기성용은 취재진과 만나 “스페인 1부 리그에 있는 팀으로 간다”라고 밝혔다.

스페인 현지 다수의 매체들은 스페인 세군다 리그의 우에스카, 라리가의 베티스, 마요르카를 기성용의 유력 행선지로 꼽았다. 기성용이 직접 1부 리그로 향한다는 것을 밝혔고, 마요르카 입단을 눈 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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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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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에는 일본의 신성 구보 다케후사(19)가 뛰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마요르카로 임대 이적한 구보는 이번 시즌 22경기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22일 새벽 열린 베티스와 리그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팀의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기성용인 마요르카에서 빠르게 자리 잡는다면 팀의 중추 라인을 아시아 선수들이 책임지게 된다. 2선 공격수로 활약하는 구보와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기성용의 호흡에 많은 팬들이 기대감을 갖고 있다.

풋볼 마요르카 또한 “수비의 축을 이룰 수 있고 EPL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기성용의 합류는 팀의 중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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