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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통합당, 휴일에도 공천 면접…지역구 옮길 수 있냐 "간다" vs "못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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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6개 지역 대상으로 공천 면접 진행

뉴스1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총선 공천 신청자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2020.2.2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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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유새슬 기자 =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휴일인 22일 인천 지역구를 대상으로 21대 총선 공천 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천지역을 대상으로 한 면접은 연수갑·을, 부평갑,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서구갑·을 등 총 6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면접에서 공관위원들은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 경쟁 후보에 대한 필승 전략, 자신의 강점, 지역 현안 등을 공천 신청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부평갑에 정유섭 통합당 의원과 문병호 전 국회의원, 유제홍 전 시의원이 각각 공천을 신청했다.

정 의원은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지역 여론전에서 평이 별로 높게 나오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스킨십을 자주하겠다고 했다"며 지역구를 옮길 수 있느냐고 묻는 질문엔 "못간다고 했다"고 전했다.

반면 문 전 의원은 지역구를 옮길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갈 수 있다고 했다"며 "당에서도 필요하고, 제가 당선될 수 있는 지역 같으면 공관위의 뜻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연수갑에는 김진웅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이재호 전 연수구청장, 이중재 전 인천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제갈원영 전 시의회 의장, 정승연 인하대 경영학과 교수가 맞붙었다.

민경욱 통합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연수을에는 민현주 전 국회의원과 천하람 젊은보수 대표, 한광원 전 의원이 각각 경쟁에 나섰다.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지역구는 현역 의원인 안상수 통합당 의원이 계양갑으로 지역구로 옮기면서 배준영 전 20대 총선 새누리당 공천 후보와 윤정식 전 국회입법조사관이 경쟁구도 형성했다.

서구갑에서는 이학재 의원과 강범석 전 인천 서구청장, 송영우 전 한국당 당협위원장이, 서구을에서는 이행숙 전 한국당 서구을 당협위원장과 최태현 전 친박연대 서울시장 후보, 송병억 전 새로운보수당 시당위원장이 각각 공천을 신청했다.

한편, 공관위는 23일에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대상으로 한 추가 공천 면접 심사에 돌입한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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