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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속보]충북도,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청주 육거리시장·대형마트 등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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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확진판정을 받은 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30대 부부가 청주 육거리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다수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도는 이날 역학조사를 통해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에 거주하는 ㄱ씨(36)와 ㄴ씨(35)의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ㄱ씨 부부는 지난 14~15일 자신의 아들과 친부모, ㄴ씨 동생과 14~15일 태안 청포대 해수욕장을 방문했다가 다음날인 16일 오후 1시쯤 청주로 돌아왔다.

경향신문

22일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전정애 충북도 보건환경국장이 청주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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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씨 등은 17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육거리 시장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이 시장 떡집골목을 찾았다.

이날 오후 5시에는 상당구 금천동 종합문구를 들린 뒤 집으로 향했다.

ㄱ씨 부부는 18일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했지만 같은날 오후 7~8시 용암동 롯데마트를 방문했다.

또 19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10분까지 충북 증평군 증평읍 송원칼국수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이어 같은날 오후 3시부터 30분 동안 증평의 충북 식자재마트에서 장을 봤다.

오후 4시30분 청주로 이동해 금천동 델리퀸에서 30분 동안 머물렀다.

20일 오후 3시에는 ㄱ씨 부부의 거주지 인근인 율량동 GS편의점(주공9단지)과 후레쉬 마트를 찾았다.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ㄱ씨는 19일과 20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영업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ㄱ씨 부부의 동선이 확인되자 용암동 롯데마트는 22일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마트 측은 입구에 입시휴업을 알리는 펼침막을 내걸고 매장을 폐쇄했다.

청주시도 공공시설을 임시휴관하기로 결정했다.

또 주민자치 프로그램과 각종 행사, 회의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청주시는 민간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임시휴업을 권고할 계획이다.

아래는 충북도가 공개한 확진자 이동경로.

-2월17일 오후 2~3시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육거리 시장 주차장~떡집골목

-2월17일 오후 5시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종합 문구

-2월18일 오후 7~8시 용암동 롯데마트

-2월19일 낮 12시~오후 1시 증평군 증평읍 송원칼국수

-2월19일 오후 3시~3시30분 증평군 충북 식자재마트

-2월19일 오후 4시30분~5시 금천동 델리퀸

-2월20일 오후 3시 청원구 율량동 GS편의점(주공9단지) 및 후레쉬 마트

-2월21일 오후 1시10분 자가격리 실시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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