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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경북 가톨릭신자 8명 확진…'이스라엘 성지순례'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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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0'



[앵커]

경북에서는 가톨릭신자 8명이 확진자로 판정났습니다. 모두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함께 다녀온 사람들입니다. 일정을 함께한 서울 구로에 사는 가이드 1명도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지역 성지순례 일행엔 모두 39명이 참가했는데, 이들 중 9명이 감염된 겁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1일) 경북 예천군의 59세 공무원이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공무원은 최근 경북 지역 가톨릭 신도들과 함께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이후 당국이 함께 다녀온 나머지 38명을 검사했더니 신도 7명과 서울 구로에 사는 여행가이드 1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 아침 경북 지역의 한 성당에서 전용 버스 두 대를 나눠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서울에 사는 가이드는 공항에서 신도들과 합류했습니다.

성당 관계자는 취재진과 통화에서 "당시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며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은 공항과 비행기에서도 마스크와 장갑까지 착용했다"고 전했습니다.

성당 관계자는 "인적이 드문 구약성지를 중심으로 다녔다"면서도 "인파가 많은 예루살렘에도 이틀정도 머물렀다"고 전했습니다.

경북 외 다른 지역에서 성지순례를 온 팀과도 순례 중 잠시 마주쳤다고 성당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지역입니다.

순례를 마친 이들은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전용 버스를 타고 해당 성당으로 돌아왔습니다.

경북도청은 이들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이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실시 중입니다.

가이드가 사는 서울 구로구 개봉동의 경우, 인근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임시 휴원하기로 긴급 조치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황예린 기자 , 홍승재,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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