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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속초서 군간부 아내, 상근예비역 코로나19 확진…추가 동선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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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부대 "접촉인원 격리, 발열검사 등"

뉴스1

강원 속초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육군 간부아내와 상근예비역 병사로 확인됐다. 이들 동선도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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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뉴스1) 고재교 기자 = 22일 강원 속초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육군 간부아내와 상근예비역 병사로 확인됐다. 이들 동선도 추가로 확인됐다.

속초시 등에 따르면 육군 군간부 아내인 A씨(39)는 지난 14~19일 남편, 아들과 함께 자가용을 이용해 대구 동생 집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들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남편은 검체를 체취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씨는 지난 19일 기침, 오한, 콧물 등 증상을 보였다. 21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체온을 측정한 결과 36.7도가 나왔다. 기침과 오한증상이 지속돼 보건소로부터 이상소견을 받았고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이후 2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27분쯤 자가용을 이용해 4층 옥상에 주차한 뒤 이마트 식품매장을 방문했다. 20일 오후 2시44분쯤 도보로 사랑약국을 찾았다.

방역당국은 이날 해당 장소를 폐쇄조치하고 소독할 예정이다. 속초시는 A씨 거주지인 교동 소재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소독은 완료한 상태다.

또 다른 확진자 B씨(23)는 양양부대에 근무하는 상근예비역으로 지난 13~15일 충북 단양과 경북 문경 지역을 여행했다.

19일 발열(39도) 증상으로 해열제를 복용했고 21일 가래와 비염 등 증상을 보였다.

B씨는 16일 오후 6시 일호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17일 낮 12시 가덕국수집을 찾았고 오후 2~3시 시내버스를 이용해 금호동 소재 스타벅스를 방문했다. 오후 6시 짬뽕의신에서 저녁을 먹은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후 2시58분 영랑호 파스쿠치카페를 방문, 오후 6시 어머니와 매자식당을 찾았다. 19일 오후 4시 어머니 차를 타고 출근해 20일 오전 9시 후임 차로 퇴근했고 21일 낮 12시 다사랑미용실을 이용한 뒤 낮 12시 30분 어머니와 우동당을 찾았다.

A씨와 B씨는 이날 오후 강릉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한 부대는 상급부대 지침에 따라 관련 접촉인원을 격리조치하고 발열검사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출입과 외출·외박, 면회 등 전 병력에 대한 이동이 통제되고 있다.

속초시는 접촉자를 격리하고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를 폐쇄조치할 방침이다. 파악된 동선과 시내 전역에 방역조치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격리기간 필요한 식사 등 생활용품은 시에서 지원하며 가족 등 면회는 일체 금지하고 입출입로를 완전 통제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겠다"며 "추가 동선에 대한 날짜와 시간은 정확하게 확인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high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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