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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코로나19 격리 군인 1300여명… 3일만에 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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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대구에 휴가를 다녀온 군인 A(22) 병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1일 오전 확진 환자가 발생한 제주 해군 제615비행대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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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군 당국이 격리한 인원이 1300여명으로 늘어났다. 국방부는 22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군 내 유입 차단을 위해 격리 중인 인원이 1300여명이라고 밝혔다.

군 내 격리 인원은 △20일 340명 △21명 740명 △22일 1,300여명으로 3일 만에 4배 가까이 늘었다. 국방부는 “군 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접촉자, 대구ㆍ 청도지역 방문자 중 확진자 접촉 의심 인원, 기타 국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접촉 의심 인원 등이 다수 추가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2일 경기 포천 지역 육군 부대에 근무하는 상병이 4번째 확진자로 판정됐고, 양양 지역의 한 부대로 출퇴근 중인 상근예비역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 당국은 아직 그를 군내 확진자로 집계하지는 않았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제주 해군 부대 상병이 군내 최초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자 즉각 대책회의를 열었다. 군 당국의 결정에 따라 오늘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가 통제된다. 다만 전역 전 휴가 및 경조사에 의한 청원 휴가는 정상적으로 시행된다. 전역 전 휴가를 앞둔 장병들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수 있도록 휴가 일정이 조정될 계획이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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