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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일본, 8년째 차관급 파견 독도의 날 행사 개최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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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서울시의회 독도수호 특별위원회가 21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제2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일본의 이른바 독도의 날 규탄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이날 규탄대회는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침탈 야욕 규탄 및 그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2020.02.2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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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시마네(島根)현은 22일 우리땅인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억지 주장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마네현 주관으로 이날 오후 마쓰에(松江)시에서 후지와라 다카시(藤原崇)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을 비롯한 정부와 시마네현 관계자, 주민 등 470명이 참석한 가운데 15번째 이른바 '독도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일본은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고 있으며 시마네현은 지난 2005년 조례로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고 매년 2월22일 기념식을 하고 있다.

이번에 후지와라 정무관이 참석함으로써 일본 정부는 8년째 차관급 인사를 보내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억지 주장에 힘을 실어주었다.

마루야마 다쓰야(丸山達也) 시마네현 지사는 독도가 일본 고유영토라고 강변하며 외교교섭을 통해 영유권 문제를 해결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내각부에서 영토 문제를 담당하는 후지와라 정무관은 "일본 정부가 외교 등 분야에서 한치도 물러섬 없이 의연한 자세로 한국 측에 우리 입장을 전달하면서 냉정하고 끈기있게 대응하고 있다. 여론과 국제사회도 이해하고 있으며 시마네현에 지원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예년에는 기념식장 주변에 항의하는 한국인 그룹이 있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으로 방일 취소하면서 눈에 띠는 혼란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소마 히로히사(相馬弘尙)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강력히 항의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일본이 시마네현의 소위 '독도의 날' 행사 개최와 중앙 정부 고위급 인사 참석을 통해 독도에 관해 부질 없는 도발을 반복하고 있는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독도의 날'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일본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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