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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현장 REVIEW] '4위 싸움서 웃은' 첼시, 토트넘에 2-1 승…손흥민 공백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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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첼시가 토트넘을 꺾고 4위 싸움에서 한 발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첼시가 2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토트넘을 2-1로 이겼다. 첼시는 이 승리로 승점 44점을 따내면서 토트넘(승점 40점)과 차이를 벌리며 4위를 단단히 지켰다.

홈 팀 첼시는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최후방에 안드레아스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크리스텐센, 안토니오 뤼디거가 배치됐다. 이 앞을 리스 제임스, 조르지뉴, 마테오 코바치치, 마르코스 알론소가 나섰다. 로스 바클리와 메이슨 마운트가 공격적으로 배치되고 최전방에 올리비에 지루가 나섰다. 골키퍼는 윌리 카바예로.

해리 케인에 이어 손흥민까지 이탈한 토트넘 역시 스리백을 세우면서 뒤부터 단단히 쌓았다. 다빈손 산체스, 토비 알더베이럴트, 얀 베르통언이 중앙 수비로 나섰고, 오른쪽에 자페 탕강가, 왼쪽에 벤 데이비스가 출전했다. 중원은 지오반니 로 셀소, 해리 윙크스, 탕귀 은돔벨레, 루카스 모우라가 지키고 최전방에 스테번 베르흐 바인이 나섰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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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 지루 선제골, 압박에 고전한 토트넘

첼시가 경기를 주도하고 토트넘이 버티며 역습 기회를 엿봤다. 전반 10분 토트넘이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높은 위치에서 조르지뉴 압박에 성공했고, 모우라가 베르흐바인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로 골문 구석을 노렸지만 카바예로의 선방에 걸렸다.

전반 12분엔 첼시가 반격했다. 2선에서 침투한 메이슨 마운트 앞에 알론소의 스루패스가 연결됐다. 마운트가 왼발로 가까운 쪽 포스트를 노렸지만 요리스가 반사적으로 막았다. 전반 14분 바클리의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슛은 골문 밖으로 흘렀다.

첼시가 흐름을 타고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5분 조르지뉴의 원터치 스루패스에 맞춰 지루가 수비 뒤를 파고든 뒤 오른발 땅볼 슛을 시도했다. 요리스가 발로 맞고 문전으로 흐르자 바클리가 재차 슈팅했고 골대를 때렸다. 집중력을 놓치지 않은 지루가 공을 침착하게 잡아둔 뒤 왼발로 골문 구석을 뚫었다.

첼시가 토트넘을 전방부터 압박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공이 흐르자 알론소가 오른발 발리 슛으로 골문 구석을 노렸다. 살짝 골 포스트를 넘어갔다. 전반 31분 지루의 과감한 슛은 크게 골대 밖으로 빗나갔다.

토트넘도 반격했다. 전반 34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세밀한 연계 플레이로 모우라의 슛까지 만들었다. 수비에 맞고 코너킥이 선언됐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산체스의 헤딩은 카바예로가 막았다. 전반 36분 알더베이럴트가 단번에 수비 뒤를 넘긴 패스에 탕강가가 침투했다. 탕강가가 카바예로 골키퍼까지 제쳤지만 볼 컨트롤이 길어 아웃됐다.

팽팽한 흐름 속에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첼시가 전반 40분 한 차례 더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바클리의 왼발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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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 알론소 이른 시간 추가 골, 뒤늦은 자책골로 따라붙은 토트넘

후반 이른 시점 첼시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탔다. 후반 3분 첼시가 오른쪽에서 지루-마운트-바클리를 거쳐 왼쪽 측면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알론소가 왼발로 토트넘의 골문 구석을 뚫었다. 후반 5분 바클리의 강력한 슛은 요리스가 팔을 쭉 뻗어 막았다.

토트넘은 반격에 나섰으나 첼시의 적극적인 수비에 막혀 활로를 열지 못했다. 후반 18분 은돔벨레를 빼고 에리크 라멜라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중원에서 활기는 되찾았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았다.

공격은 풀리지 않는 동안 토트넘은 요리스의 활약으로 아찔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34분 마운트가 측면 돌파에 성공한 뒤 깔아준 크로스를, 태미 에이브러햄이 골문 반대편으로 돌려놨지만 요리스가 팔을 쭉 뻗어 막았다. 후반 37분 알론소의 직접 프리킥이 골대를 때리면서 또 한 번 위기를 넘겼다.

토트넘이 늦은 시점 1골을 만회했다. 후반 44분 라멜라가 모우라에게 패스를 준 뒤 수비 뒤로 파고들었다. 라멜라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차단하려던 뤼디거에게 맞고 자책골이 됐다.

1골 차이로 따라붙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첼시가 5-4-1 형태로 수비를 굳히면서 토트넘의 추격전도 끝이 났다.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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