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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현대重 LNG선 작업장서 60대 협력업체 직원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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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2일 오후 경찰 수사관이 현대중공업 협력업체 직원이 추락한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중공업 노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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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22일 오후 2시께 현대중공업 울산공장내 LNG선박 작업장에서 일하던 협력업체 직원 A씨(62)가 15m 높이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LNG선 탱크 내 작업용 발판 구조물인 트러스에서 작업중이던 A씨는 추락 직후 울산대학교병원 응급실로 급히 이송돼 심폐소생술까지 받았지만 1시간 뒤인 오후 3시께 결국 숨을 거뒀다.

현대중 노사와 목격자 등에 따르면 A씨를 포함한 3명이 1조로 트러스 7단에서 합판조립을 하던 중 A씨가 고정되지 않은 합판을 밟으면서 중심을 잃고 트러스 2단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특히 사고 당시 초속 9.5m에 달할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분 점과 작업장 주변에 안전망과 추락방지물 설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다.

한편 현대중 노조는 이번 사고와 관련 중대재해 발생 현장과 유사한 작업현장에 작업중지, 긴급산업안전보건위원회, 특별안전교육 등의 재발방지 방안을 회사에 요구하는 한편 24일 오전 사고 현장에서 숨진 A씨의 추모집회를 가질 열 계획이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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