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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성지순례, 코로나19로 못 가게 했지만"..집단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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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최근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가한 경북과 제주 도민 70여 명 가운데 경북 도민이 집단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확진 환자가 5명 발생한 경북 안동시에서 성지순례에 참가한 한 참가자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주로 안동 시민이 가입한 네이버 밴드에 이스라엘 성지순례 사진과 소감을 담은 게시물이 올라왔다.

지난 22일 이스라엘 성지순례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확산했다.

사진에는 안동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가는 모습, 이스라엘 현지에서 성지를 배경으로 촬영한 단체사진 등이 담겼다.

또 ‘1년 동안 준비해 온 여행 드디어 떠납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 너무 기대돼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주위에서들 못 가게 하지만 우리는 포기할 수 없어요’라는 글도 보인다.

이 같은 우려가 현실이 되면서 누리꾼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주로 “코로나 감염을 걱정하면서도 굳이 떠나야했나”, “순례자들 때문에 경북이 코로나19 위험 지역이 됐다”라는 비난과 “이스라엘이 코로나19 위험국가도 아닌데…욕할 일은 아닌 것 같다”, “결과적으로 운이 나빴을 뿐, 감염 경로가 확실히 밝혀졌으면 좋겠다”, “이런 걸로 비난한다면 모든 해외여행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옹호 의견이 대립했다.

이데일리

최근 네이버 밴드에 한 이스라엘 성지순례자가 올린 글과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경북도민 39명 가운데 9명이 지난 22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의성주민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앞서 1차로 확진 판정을 받은 9명은 안동의 60대 부부 등 5명과 영주 1명, 영덕 1명, 예천 1명, 서울에 거주하는 가이드 1명이다.

경북도민 39명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경북도청은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을 파악해 폐쇄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다.

보건당국은 성지순례를 다녀온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 성지순례자 가운데 누군가 출국 전 감염됐을 가능성과 함께 여행 과정 또는 귀국 후 감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경북 성지순례단과는 별도로 제주 성지순례단 37명도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이스라엘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 성지순례단 가운데 1명은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23일 나올 예정이다.

이들이 다녀온 이스라엘은 코로나19 청정국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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