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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로 셀소의 거친 태클 + VAR 오심까지...첼시 감독-선수 모두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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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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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비디오를 봐도 오심을 하면 볼 필요가 없지 않니? 첼시 감독과 선수가 어설픈 비디오판독(VAR) 운영에 쓴 소리를 남겼다.

토트넘은 22일 저녁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첼시와 원정 경기서 1-2로 패했다.

해리 케인-손흥민으로 부상으로 쓰러진 토트넘은 중대 일전서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토트넘은 수비적인 전술로 나섰으나 빠른 실점으로 게임 플랜이 흔들렸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리그 5경기만에 승리를 거두며 승점 44점으로 4위 자리 수성에 나섰다. 반면 토트넘은 케인-손흥민의 공백을 실감하며 승점 40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도 판정 논란이 생겼다. 토트넘의 미드필더 지오반니 로 셀소는 후반 8분 볼경합 과정에서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다리를 밟았다.

명백한 파울 행위였으나 마이클 올리버 주심과 편장 VAR 판독팀은 레드는 커녕 아무런 카드도 주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직후 오심임이 밝혀졌다. 영국 'BT 스포츠'에 따르면 스톡리 파크에 위치한 VAR 판독실에서 이번 판정이 오심임을 스스로 시인했다.

경기 후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이날도 VAR 오심이 나왔다. (로 셀소의 태클은) 분명히 레드 카드다"라고 지적했다.

램파드 감독은 "레드를 요구하는 것은 싫지만 다리를 골절 시키려는 행동(leg breaker)에 가까웠다. 난 그 자리서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오심을 줄이기 위한 VAR가 그렇게 사용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피해자' 아스필리쿠에타는 "나도 반칙을 하지 않는 선수는 아니지만 정강이에 찍힌 자국을 보면 분명히 내 잘못은 아니라고 느꼈다. 그런데도 레드는 커녕 옐로 카드도 안 나온게 신기했다"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이어 "분명히 모든 사람들은 실수를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당신이 비디오를 통해 여러 번 살펴보면 실수를 줄여야 하는 것 아닐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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