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中연구기관 "코로나19 우한 시장이 유일한 발원지 아닐수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YT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증이 중국 후베이 성 우한의 수산시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이 시장이 유일한 발원지가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중국 매체 환구망 등은 중국 과학원 시솽반나 열대식물원이 화난농업대, 베이징 뇌과학센터와 함께 12개국의 코로나19 유전자 샘플 93개를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냈다고 전했습니다.

논문은 사스·메르스와 비교해 코로나19가 유전자 재조합이라는 증거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유전자 측면에서 보면 발병지로 거론되는 우한 화난 수산시장이 코로나19의 진원지가 아닐 수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 이 시장으로 유입된 뒤 지난해 12월 대규모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논문은 코로나19가 처음 두 달 간 폭발적으로 번질 당시 대다수 감염자가 우한과 관련이 있었지만, 일부 중국 외의 감염자는 광둥성 또는 다른 지역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에서만 생겨 사람 간 전염을 확산시킨 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했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논문은 평가했습니다.

논문은 코로나19가 지난해 11월 중하순부터 이미 전염을 시작했을 수도 있지만, 최초의 일부 감염자는 단지 가벼운 증상만 보여 이런 상황이 무시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1월 영국 의학 전문지 랜싯에 실린 논문에서도 중국 전문가들이 첫 환자를 포함한 초기 여러 명의 환자가 우한 시장에 가거나 갔던 사람과 접촉한 적이 없었다면서 발병지는 여러 곳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