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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코로나19 확진 충북 군부대 장교·30대 부부 접촉자 8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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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치료 중인 청주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증평 군부대 장교 및 청주 30대 부부와 접촉한 주민이 어제(22일) 기준 8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30대 부부를 대상으로 한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접촉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충북도에 따르면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한 여단에 근무하는 장교 A(31·대위)씨가 이달 20일 오후 11시 50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A씨의 접촉자는 당초 5명으로 알려졌으나 충북도와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조사관을 투입해 확인한 결과 이들을 포함해 부대원 46명, 부대원의 가족 3명, A씨의 검체를 채취한 보건소 종사자 3명 등 52명입니다.

이들 중 애초 접촉자로 분류됐던 5명과 부대원의 가족 3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으나 모두 '음성'으로 진단됐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52명 모두 자가 격리 중입니다.

이상 증세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1일 밤 12시쯤 청주 상당구에 거주하며 개인택시 운전사로 일하는 B(36)씨와 그의 부인(35)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습니다.

이들은 청주의료원 음압병실에 입원해 있습니다.

이들 부부의 접촉자는 어제 기준 31명입니다.

이들 중 B씨 부부의 가족 3명과 지인 2명이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31명 모두 자가 격리 중입니다.

그러나 B씨 부부를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가 추가로 이뤄지고 있고 B씨의 택시를 탄 승객 명단이 확보된다면 접촉자는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통상 청주지역 개인택시 1대당 이용객은 하루 평균 30∼40명입니다.

이들 중 현금 결제자 비율이 20∼30%인데, 이들의 신원이 파악되지 안 될 경우 방역망에 구멍이 뚫리게 됩니다.

충북도와 시·군이 관리 중인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15명입니다.

군부대 장교 및 30대 부부 접촉자를 제외한 32명은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입니다.

이들 역시 자가 격리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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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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