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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만난 므누신 "韓, 환율 관련 상계관세 우려할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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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서 양자면담…韓 수출기업, 이란과 인도적 물품 교역 재개 등 요청

연합뉴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홍남기 부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획재정부 제공]



(세종=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현시점에서 한국은 환율 저평가에 따른 상계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상계관세 부과 대상이 되는 환율 저평가 판단 기준을 구체적·객관적으로 제시해달라는 홍 부총리의 요청에 이같이 답한 것이다.

홍 부총리와 므누신 재무장관은 22∼23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양자 면담을 갖고 외환정책과 한미 인프라 협력, 이란제재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우선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환율 저평가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 규정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미국은 어떤 국가라도 환율시장에 개입해 저평가를 유도하면 이를 불공정하게 보조금을 부과한 것으로 간주하고, 상무부 장관이 해당국 제품에 대한 상계관세 등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도는 4월 6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미국 국가무역위원회(NTC)는 대(對)중국 무역 압박 수단으로 이를 들고나왔지만 다른 국가에도 똑같이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홍 부총리는 "한국 정부가 외환 정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상계관세 부과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달라고 했다.

므누신 장관도 한국의 투명한 외환 정책은 높이 평가한다며 현시점에서는 상계관세를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일 달러당 1,20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환율이 이틀 만에 19.9원 급등한 상태다.

이란 제재와 관련해서는 홍 부총리가 인도적 물품 교역 재개 등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므누신 장관은 당국 간 실무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미 인프라 협력을 놓고는 실무차원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10월 한미 인프라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이달 3일 서울에서 한미 인프라 협력 워킹그룹 회의 및 민관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되는 등 실무차원의 협의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면담은 홍 부총리와 므누신 장관의 4번째 양자 면담이다. 양 측은 지난해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와 같은 해 6월 일본 후쿠오카 G20 재무장관회의, 10월 미국 워싱턴DC IMF·WB 연차총회를 계기로 만난 바 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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