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광주 코로나19 확진자 6명 모두 신천지 신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구 신천지 예배 참석 4명…배우자·지인 등 2명 추가 확진

뉴스1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과 관련 광주 신도 등 광주지역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3일 오전 광주 광주 북구 신천지 베드로지성전 앞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이 교회 앞을 지나고 있다. 2020.2.23/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6명으로 늘었다. 이들 모두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다.

23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4명이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참석자의 지인과 부인 등 2명도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역학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광주 서구 풍암동에 사는 A씨(30)는 동구에 사는 B씨(31), 북구에 사는 C씨(30) 등 2명과 함께 자신의 차를 타고 지난 15일 대구로 향했다. 북구에 사는 D씨(30)는 이들과 별도로 자신의 차로 이동했다.

이들은 이튿날인 16일 오후 4시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 후 광주로 돌아와 증상이 발현됐다.

A씨는 20일 오후 9시 확진 판정을 받아 조선대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B씨와 D씨는 21일 오전, C씨는 21일 오후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

A씨의 지인인 E씨(32)는 22일 오전, A씨의 부인인 F씨(31)는 22일 오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A·B·F씨는 조선대병원 음압병실, C·D·E씨는 전남대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해 있다.

A씨와 배우자인 F씨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밀접접촉자인 배우자나 동거인, 부모 등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추가된 E씨와 F씨의 동선도 공개됐다.

E씨는 20일 오후 1시30분경 버스(7번)를 타고 운암동으로 이동, 오후 2시경 운암동 지인 집에서 식사를 했다.

오후 5시30분경 우치공원과 동물원을 방문했고, 오후 6시30분경 운암동 지인 집에서 저녁식사 후 8시30분 버스(12)로 자택 귀가했다.

21일은 0시10분경 콜센터 1339 문의 후 외출금지 안내를 받고 22일 오후 12시30분 도보로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했다.

확진환자 A씨의 부인인 F씨는 19일 오전 10시 자가용으로 남구 진월초등학교로 이동해 12시쯤 남주 주월동에 있는 음식점(르시엘블루)에서 동료 교사들과 식사를 했다. 이후 진월초로 복귀, 오후 5시경 귀가했다.

20일은 오전 11시30분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배우자 검사시 동행했다. 오후 1시20분경 자신의 차로 풍암동에 있는 약국(메디팜큰사랑약국)과 풍암동 음식점(이삭토스트풍암점)을 방문해 포장음식을 받아 귀가했다.

오후 9시 배우자인 A씨가 서구보건소에서 확진 통보받아 조선대병원에 동반 입원했다.
진월초는 F씨가 교사들과 모임에 참석했고 학생들과 접촉은 없어 학교를 폐쇄하지는 않았다.
nofatejb@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