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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코로나19 확진자 문건 유출자는 서귀포시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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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도내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 실명과 동선 등이 담긴 공문서를 유출한 사람이 서귀포시 소속 공무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서귀포시청 전경
[서귀포시 제공]



22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귀포시 확진 환자 이동 경로'라는 제목의 문건 사진이 올라와 급속히 확산했다.

이 문건엔 서귀포시 위(WE)호텔 직원인 두 번 확진자 A(22·여)씨의 이달 16일부터 21일까지의 이동 경로, 접촉자 실명, 옷차림, 이용한 버스 노선 등이 담겨 있었다.

제주도는 22일 경찰에 문건 유출 사실을 알리고 수사를 요청했으며, 경찰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법과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사에 착수했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23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문건 유출자가 서귀포시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한 공무원이었다고 밝히고 사과했다.

양 시장은 경찰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그에 상응하는 문책이 이뤄질 것이라고도 했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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