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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태원 클라쓰' 소신 강한 박서준..자신만만 김다미, 유재명 만났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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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이태원 클라쓰' 방송화면 캡처


[OSEN=김보라 기자]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유재명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2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광진, 연출 김성윤 강민구)에서는 단밤 박새로이(박서준 분)와 장가(家)그룹 장대희(유재명 분) 회장이 대결하는 과정이 담겼다.

장 회장은 자신의 기세를 보여주기 위해 단밤이 세 들어가 있는 건물을 매입했다. “건물에서 쫓겨나더라도 다른 곳에서 가게를 열겠지만. 그럼 그 건물 또 살 거다. 자네가 인수하는 건물 족족 내가 살 거다”라고 자존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단밤 덕분에 그 건물 가치가 올라서 괜찮은 투자라고 생각했다”며 “자네가 내 목을 겨냥해 벌인 일이 결국 장가를 위한 일이 돼버렸다”고 고집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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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방송화면 캡처


이에 박새로이는 “얄팍한 몽둥이”라고 치부하면서도 “그 자리에서 직접 운영하시려고요? 제가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장 회장은 “하루라도 빨리 파는 게 좋을 거다. 권리금이라도 챙기려면”이라고 그의 독기를 올렸다. 그러면서 “첫 단추부터 다시 꿰라. 무릎 꿇고 사과한다면 더 이상 그 무엇도 빼앗지 않겠다”고 했다.

박새로이는 “저희 악연이 깊다. 저의 관계는 돈에 있지 않다. 저는 회장님의 적이다. 무릎 한 번 꿇지 못 해 퇴학 당한 그 날, 아버지는 제게 자랑스럽다고 말해줬다. 당신은 나한테서 어떤 것도 빼앗지 못 했다. 제가 생각하는 강함은 사람에게 나온다. 사람의 신뢰가 저를 단단하게 해준다”며 “저는 더욱 더 강해지겠다”고 도발했다. 믿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단밤을 이끌어나가겠다고.

앞서 박새로이는 장근원(안보현 분)이 이끌게 될 장가그룹을 강민정(김혜은 분) 이사가 이끌라고 지시했던 바. 그렇다면 장근원을 해임할 시, 도와주겠다는 제안을 했던 바. 강 이사가 미션을 준 대로 장대희 회장은 단밤에 식사를 하러 왔다. 결국 강 이사는 “영감, 장근원 제끼고 한 번 가보자”고 박새로이와 사업적 파트너로 손을 잡았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안 장 회장은 또 다른 계획을 세웠다.

오수아(권나라 분)는 장 회장을 찾아 “단밤 건물 매입하신 건 회장님답지 않다. 주제 넘지만 저 회장님 뵌 지 10년이 넘었다. 사회적 관념으로 봤을 때 옳지 않은 선택을 할 때도 있었지만 옳지 않은 선택이더라도 제가 본 회장님의 선택은 장가의 실리를 위한 거였다. 하지만 이번 건물 매입은 아니다”라고 직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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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방송화면 캡처


아버지와 형의 잘못을 조이서(김다미 분)를 통해 알게 된 장근수(김동희 분)는 단밤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는 박새로이에게 “저 그만 둘까 한다”며 “그냥 그게 나을 거 같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는 조이서가 단밤을 위해 근수를 은근히 채근했기 때문.

근수를 부추긴 조이서에게 박새로이는 “너는 매니저 자격이 없다”면서 명찰을 떼어버렸다. 이에 조이서는 “그깟 정. 언제까지 정으로 움직일 거냐. 프랜차이즈 1위 그런 거 어떻게 할 거냐? 이따위로 영업해서 장가 제칠 수 있느냐”고 소리쳤다. 박새로이는 자신을 위한다는 행동이 사람을 자르는 것이냐며 화를 냈다.

이에 조이서는 "난 이 가게 매니저다. 아무리 이상적인 소리해도 결국 우린 여기서 쫓겨나는 거고 더이상 이런 일 안 일어난다고 장담 못 한다”며 “나 사장님한테 인생 걸었다. 책임은 져야 한다. 실질적인 대안을 내놓으라”고 했고, 박새로이는 건물을 사겠다고 장담했다.

그는 그간의 투자금을 회수해 경리단길에 있던 건물을 싼값에 매수했고 다시 단밤을 열었다. 하지만 장 회장의 훼방 탓에 쉽지 않은 일. 그는 박새로이의 말을 되새기며 반드시 자신의 앞에 무릎을 꿇리겠다고 다짐했다.

박새로이는 오수아에게 “온 지 얼마나 됐다고 이서 없는 단밤은 상상도 안 간다”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조이서는 여유로운 미소를 띤 채 장 회장을 만났다. 역습의 역습을 이어가는 장 회장과 정면 승부를 하는 박새로이의 싸움이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조이서를 소환한 장회장의 묘수가 궁금증을 높인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이태원 클라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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