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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대구경찰, 연락두절 신천지 교인 670명 추적…전담부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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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23일 서울 동대문구 신천지예수교 서울야고보지회 동대문교회가 폐쇄 돼 있다. 2020.2.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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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높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 670명의 추적에 나섰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3일 새로 창설된 제4기동대를 '코로나19 신속대응 전담부대'로 지정하고 보건당국과 협조체계를 갖춰 신천지교회 신도들의 소재 파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추적에는 형사·수사 분야 인력 600여명이 투입된다.

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9336명의 전수조사에 나섰으나 이날 오전 10시까지 670명은 계속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전수조사한 신도 중 1276명은 코로나19 감염 증세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주거지를 방문하거나 전화 통화 등으로 교인들의 소재가 확인되면 보건당국과 연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경찰과 군 당국에 방역 지원과 확진자가 입원한 시설의 방호를 요청했다.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8일 1명에서 19일 11명, 20일 34명, 21일 84명, 22일 154명, 23일 302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는 사실상 '심각' 상태로 접어들어다고 봐야 한다"며 "매우 심각에 준하는 대책을 마련한 만큼 동요하지 말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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