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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종규 없었으면 어쩔뻔…’ 16점 주장다운 공수대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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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서정환 기자] 김종규(28, DB)가 주장다운 대활약을 펼쳤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23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FIBA 아시아컵 2021 예선 2차전’에서 태국을 93-86으로 이겼다. 한국은 인도네시아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당초 인도네시아-태국 2연전은 국가대표의 세대교체에 역점을 뒀다. 주장 바통도 이정현에서 김종규로 넘어갔다. 골밑 핵심자원 김종규와 이승현은 라건아의 부상으로 이번에도 대표팀에 선발됐다.

김종규는 대체불가선수였다. 경기초반 207cm 김종규가 골밑을 지켜주면서 신장이 작은 태국의 선수들이 쉽게 골밑슛을 시도하지 못했다. 한국이 18-11로 기선을 잡았다.

한국은 김종규가 벤치로 물러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태국선수들이 자신있게 골밑으로 쳐들어오기 시작했다. 김낙현, 허훈 등 가드진들이 일대일 수비에서 번번이 뚫리면서 빅맨들의 수비부담이 가중됐다. 한국은 2쿼터 20-28로 오히려 크게 역전을 허용했다.

2쿼터 말미부터 다시 김종규가 들어오면서 한국이 추격했다. 골밑의 김종규, 외곽의 문성곤이 빠지면 한국수비는 아예 구멍이 뚫리는 수준이었다. 손발을 맞춘 기간이 짧았지만 프로농구에서 스타급으로 뛰는 선수들이라고 보기 힘든 저조한 일대일 수비 수준이었다.

3쿼터 김종규의 리바운드와 블록슛이 살아나며 한국이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4쿼터 전성현의 3점슛과 속공이 터지면서 대승을 완성했다.

김종규는 16점, 7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팀내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 블록슛까지 달성했다. 기둥 김종규가 없었다면 쉬운 승리는 불가능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조은정 기자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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