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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美 이통시장서 입지 착착 넓히는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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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기업 포함 3개社와 장비 공급 계약 이어 / 이번엔 5위 업체에 5G·4G 설비 수출키로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시장인 미국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5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US 셀룰러’와 5G(세대이동통신)·4G 이동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US 셀룰러에 이동통신장비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로써 삼성전자는 미국 5대 이동통신 사업자 중 버라이즌과 AT&T, 스프린트, US셀룰러 4개 통신 사업자와 5G·4G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4개사는 미국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80% 정도를 차지한다.

삼성전자는 US 셀룰러에 국제표준 기반의 다양한 5G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기지국용 모뎀칩이 들어가는 5G 통합형 기지국은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해 가로등·건물 벽면 등에 설치할 수 있고, 광케이블 매설 비용과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 최대 10Gbps 통신 속도를 지원한다고 삼성전자는 소개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김우준 부사장은 “미국 여러 이동통신네트워크에서 삼성전자 5G 솔루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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