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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종합]`하이바이,마마!` 김태희, 신 욕한 죄로 49일동안 사람 됐다... 이규형과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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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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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차유리(김태희 분)가 조강화(이규형 분)과 마주했다.

23일 밤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는 신을 욕한 죄로 49일 동한 사람이 된 차유리의 모습이 나왔다.

조강화는 차유리가 세상을 떠난 후, 딸 조서우를 데리고 장모님 댁으로 향했다. 그는 무릎을 꿇은 뒤 "아이를 키워주세요"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전은숙(김미경 분)은 냉혹하게 이를 거절했다. 옆에서 차무풍(박수영 분)이 "조 서방 직장도 나가야 하지 않냐"며 안쓰럽게 조강화를 바라봤다.

하지만 전은숙은 "왜 또 애 맡기고 유리 따라가려고"라며 몰아 붙였다. 이에 조강화는 "하루도 못 살겠어요"라며 오열했지만, 전은숙은 "그럴수록 애 키우면서 숨도 쉬지 말고 살아라"고 맗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조강화는 그렇게 힘은 들지만 딸을 키워냈고, 오민정(고보결 분)과 재혼해 차유리를 잊어갔다.

차유리는 눈오는 밤 거리에서 조강화와 오민정의 손을 잡고 즐겁게 걸어가는 딸 조서우(서우진 분)의 모습을 슬프게 바라봤다. 그 때 조강화는 차유리가 보이는 것처럼 그녀를 뚫어지게 바라봤다. 이를 눈치 채지 못한 차유리는 하늘에서 내리는 눈이 자신의 어깨에서 녹는 모습을 보고 놀라워했다. 이어 그녀는 지나가는 사람들과 부딪히기도 했다.

차유리는 믿을 수 없는 현실에 골목길로 대피했다.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그녀를 보고 불량학생들은 "미친x 아니냐"며 손가락질 했다. 이를 들은 차유리는 학생들에게 "내가 정말 보여"라고 물은 뒤, 소리를 지르며 뛰어갔다. 차유리는 한참동안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자신이 보이는 지를 확인한 뒤 스스로를 안정시켰다.

정신을 차린 차유리는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미동댁(윤사봉 분)을 만나러 갔다. 미동댁을 통해 차유리는 길거리에서 자신이 신을 욕했다는 이유로 인간이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녀는 “윗분들 취향 독특하다 나한테 욕한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그런 건가”라면서 어이없어 했다. 이에 미동댁은 "기회가 아니라 심판"이라면서 "남들은 저승에서 받는 49재를 이승에서 치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동댁은 “49일 동안 하는 걸 봐서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거나 환생하거나 둘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차유리는 “난 다시 못 돌아간다 그 사람 재혼했다 이게 무슨 상이냐 잘 살고 있는 사람들한테 이게 무슨 일이냐”면서 오히려 혼란스러워했다.

인간의 몸이 된 차유리는 처음에는 친정집을 찾아가려고 했다. 하지만 이내 그녀는“엄마 심장도 안 좋은데 그러면 안 되겠다”면서 계획을 변경했다. 갈 곳이 필요했던 차유리는 고현정(신동미 분)의 가게를 찾았다. 익숙한 듯 화분 아래에서 열쇠를 꺼내 가게에 들어간 차유리는 그곳에서 자신이 살아생전 남편 조강화와 찍은 사진을 봤다. 사진 속 조강화를 보고 마음이 무거워진 차유리는 “이게 무슨 상이냐 벌이지, 우리 서우 보고 싶다”며 안타까워했다.

조강화는 거리에서 차유리와 마주친 후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병원 출입증을 잃어버리고 환자의 차트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동료들과 점심을 먹으면서도 멍한 상태였다. 조강화는 동료들에게 “세상에는 쌍둥이처럼 닮은 사람이 있지 않야”, “도플갱어를 믿냐”라고 묻기도 했다. 조강화는 응급 환자로 인해 차유리가 죽은 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수술을 집도하게 됐다. 조강화는 흉부외과 의사이지만 그동안 수술은 하지 않고 외래 진료만 봐왔던 상황. 조강화는 수술실에 누워 있는 차유리를 생각하며 괴로워했다. 수술실은 조강화에게 차유리가 죽던 날을 떠올리게 만들었던 것. 수술실에서만 폐쇄공포증을 느꼈고 치료도 받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조강화는 차유리와의 결혼 반지를 꺼내보며 슬퍼했고, 친구 계근상(오의식 분)은 그를 걱정했다. 조강화는 차유리와 꼭 닮은 사람을 봤다고 말했고, 계근상은 친구가 회복하길 바랐다. 하지만 계근상도 조강화의 출입증을 가지고 병원을 찾은 차유리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재빠르게 숨은 차유리 덕분에 계근상은 잘못 본 것이라고 생각했다.

차유리의 흔적에 혼란스러워하던 조강화는 퇴근 후 납골당을 찾았다. 조강화는 납골당에 있는 추억의 사진에서 자신의 출입증에 있는 것과 똑같은 낙서 흔적을 발견했다. 그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었다.

한편,오민정은 하원도우미가 조서우를 데리고가지 않은 것을 알고 조강화에게 조서우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차유리는 놀이터에서 놀고 싶어하는 조서우와 함께 놀이터에 있었고, 오민정과 조강화는 애타게 딸을 찾아 나섰다.

그 시각 차유리가 조서우에게 그네를 태워주던 중 조서우가 다치게 됐고, 차유리는 “엄마가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조서우를 안고 서럽게 울었다. 딸을 찾아 나섰던 조강화는 조서우와 함께 있는 차유리의 모습을 보게 됐다. 차유리 역시 자신을 바라보는 조강화와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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