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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민주, 오늘 경선 시작·비례후보 공모…김남국 배치 발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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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30곳 경선 시행…현역vs청와대 출신 곳곳서 대결

비례대표 후보 공모도 시작…인재영입 4명 비례 등록 예정

뉴스1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가 제21대 총선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면접을 보고 있다. 2020.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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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4·15 총선 지역구 후보를 결정하는 경선에 돌입하고 비례대표 후보자를 공모하는 등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26일까지 사흘간 1차 경선 확정 지역 52곳 중 30곳에서 경선을 시행한다.

이는 한 번에 실시할 수 있는 여론조사의 총량을 고려한 것으로 남은 1차 경선 지역 중 14곳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8곳은 27일부터 29일까지 경선이 진행된다.

경선 대상 지역은 Δ서울 6곳(중랑갑, 성북갑, 은평을, 영등포을, 서초을, 강동을) Δ부산 3곳(서동, 부산진을, 사하을) Δ대구 2곳(달서을, 달성군) Δ대전1곳(유성을) Δ울산 2곳(남구을,북구) Δ경기7곳(성남 분당갑, 안양 만안, 안양 동안갑, 부천 원미을, 남양주을, 파주갑, 광주갑) Δ충북 1곳(제천단양) Δ충남 2곳(논산계룡금산, 당진) Δ전북 2곳(익산갑, 완주진안무주장수) Δ경남 3곳(창원마산합포, 진주갑, 거제) Δ제주 1곳(제주을)이다.

경선은 ARS(자동응답) 여론조사로 진행되며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시민 투표 50%가 각각 반영된다.

민주당의 첫 경선지역 중에서는 현역 의원과 청와대 출신 후보가 맞붙는 지역이 있다.

서울 성북갑에서는 유승희 의원과 김영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서울 은평을에서는 강병원 의원과 김우영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이, 경기 남양주을에서는 김한정 의원과 김봉준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이 대결한다.

서울 영등포을에서는 신경민 의원과 김민석 전 의원이 붙는다. 두 사람은 공천 면접장에서부터 "신상·정책을 망라하는 끝장토론을 하자(김 전 의원)", "지역의 적폐와 철새들이 다 좀비로 태어나서 민주당의 지지 기반을 갉아먹는다(신 의원)"고 말하는 등 신경전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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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례공관위 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례대표 당헌당규 개정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2.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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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사흘간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에도 들어간다.

비례대표는 제한경쟁분야와 일반경쟁분야로 나눠 공모하고, 제한경쟁은 비례 1, 2번에 각각 여성장애인과 외교안보 분야에 국한해 공모한다.

따라서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영입인재' 가운데 발레리나 출신 척수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와 김병주 전 육군 대장이 각각 비례 1번과 2번에 도전할 예정이다.

'태호 엄마' 이소현씨와 원옥금 주한 베트남교민회는 일반경쟁분야 경선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는 Δ서류심사 Δ면접심사(1차 압축) Δ국민공천심사단 투표 Δ중앙위 순위 투표 확정 등의 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권리당원과 온라인으로 신청한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공천심사단을 처음 도입했으며 공천심사단은 오는 27일부터 3월4일까지 모집한다.

한편 이날 오전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도종환)는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김남국 변호사를 공천할 전략지역 등 전략공천과 관련한 회의를 열 예정이다.

앞서 김 변호사는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공천 신청을 했지만 당 지도부의 결정에 따라 강서갑 출마를 철회하고 전략지역 공천을 기다리고 있다.

김 변호사가 나설 지역으로는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서울 동작을과, 이훈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금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영입인사 중 이수진 전 판사는 신창현 의원의 '컷오프'로 전략지역이 된 경기 의왕·과천에,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는 경기 고양정 투입설이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세종은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대표, 대전 대덕은 박성준 전 JTBC 아나운서팀장이 거론된다. 최지은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는 부산 북강서을 출마를 권유받았으나 고심 끝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략지역의 후보자가 일부 결정되면 최고위원회에 보고 후 발표될 예정이다.
serendipit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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