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역 장병 4명이 어제(23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군 내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도 포천의 한 부대에서는 처음으로 부대 내 감염도 보고돼서 군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포천의 육군 한 부대에서 그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나온데 이어 어제 추가로 3명이 확진됐습니다.
첫 확진 병사는 취사병으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대구에서 휴가를 보냈고 21일 기침을 심하게 하자 즉각 검사를 받아 그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부대는 이 병사와 밀접하게 접촉한 동료 병사 10여 명을 격리 조치한 뒤 진단 검사를 했는데 어제 3명이 확진으로 나왔습니다.
부대 안에서 코로나19가 감염된 첫 사례입니다.
포항 해병대의 한 간부도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로 판명된 공사 인부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로써 군 내 확진자는 현역 9명, 군무원 1명 등 모두 10명이 됐습니다.
확진자가 늘어나고 우려했던 부대 내 감염까지 확인되자 국방부는 전수조사를 통해 대구와 경북 영천, 청도를 방문한 현역 장병 6,400명을 격리 조치했습니다.
하지만 부대 안에서 1인 1실 격리가 불가능해 한 생활관에 10명 안팎씩 사실상 집단 격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논산훈련소에는 대구와 경북 출신 훈련병 298명이 입소해 있고, 이 가운데 31명이 의심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칸막이가 추가됐을 뿐, 역시 10명 안팎씩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병무청은 오늘부터 대구와 경북 청도 출신들의 입대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2주간 전국의 병역판정 신체검사도 중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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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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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역 장병 4명이 어제(23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군 내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도 포천의 한 부대에서는 처음으로 부대 내 감염도 보고돼서 군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포천의 육군 한 부대에서 그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나온데 이어 어제 추가로 3명이 확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