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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손흥민이 그리운 토트넘, 전력 이탈뒤 득점 제로에 연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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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라이프치히전 패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런던 | 장지훈통신원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손흥민(토트넘)의 전력 이탈 여파가 예상보다 크게 느껴지고 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첼시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손흥민이 오른팔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팀은 2연패에 빠졌다. 이 날 경기는 토트넘의 4위 탈환 도전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5위 토트넘(승점 40)의 패배로 4위 첼시(승점 44)와의 승점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토트넘은 주포인 해리 케인이 지난달 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최근 손흥민마저 오른팔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 케인과 손흥민 모두 시즌 종료 전 복귀를 목표로 잡을만큼 장기간 전력 이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바인 등을 공격진에 내세웠지만 인상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 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0-2로 뒤진 후반 43분 상대 수비수 뤼디거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무득점 패배를 벗어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손흥민의 부상 이탈 이후 토트넘은 지난 20일 라이프치히(독일·0-1패)전에 이어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부상 직전까지 5경기 연속 득점을 질주하던 손흥민의 공백이 더 커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토트넘은 첼시전에서 90분동안 슛을 5차례 시도할 정도로 공격작업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토트넘의 주제 무리뉴 감독도 공격수들의 연이은 전력 이탈을 걱정하고 있다. 특히 시즌 막판까지 고민이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더욱 암울하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전 직후 “우리는 경기장에도 벤치에도 공격수가 없다. 두 공격수는 병원에 있다. 3개월을 이렇게 더 싸워야 한다”면서 암담한 미래를 전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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