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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어게인TV]"좋아하는 가수? 가인이어라"..'1박 2일' 김종민, 미라리 인싸 할머니에 인지도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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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KBS2 '1박 2일' 캡처


김종민과 딘딘이 어르신으로부터 인지도 굴욕을 당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가 전남 소안도에서 저녁 식사 복불복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라운드 미션을 실패한 뒤 멤버들은 2라운드를 위한 장소로 이동했다. 2라운드 미션은 '내 노래를 들어봐'로 소안도의 주민이 헤드폰을 쓴 채 따라부르는 노래를 듣고 노래 제목과 가수명 맞히기, 제한 시간 3분 안에 5개 맞히면 성공이었다.

출제자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 미션을 도와줄 주민은 소안도 미라리 가수 77세 신덕순 할머니였다. 할머니의 연세를 들은 딘딘이 "엄청 동안이시다. 흰머리도 하나도 없으시다"고 하자 할머니는 "머리 물들였다. 77살 먹도록 머리가 안 세면 안된다"고 말하며 쿨내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멤버들이 "어르신 혹시 좋아하는 가수 있으시냐"고 묻자 할머니는 "송가인이. 가인이어라"라고 말하며 트로트가수 송가인을 향해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김종민이 "코요태 혹시 아시느냐"고 물었지만, 할머니는 "코요태를 내가 어떻게 아느냐"고 냉정히 답했다. 그럼에도 김종민이 자신의 곡을 흥얼거리자 이를 따라부르며 흥 넘치는 면모를 뽐냈다.

또한 문세윤이 딘딘을 가리키며 "이 친구 이름이 뭔지 아시냐. 래퍼다"라고 물었지만 할머니는 "모른다"고 답했다. 딘딘이 "전국민이 아는 노래 있는데 불러도 되겠냐"고 묻자 할머니는 "갈 때 사인이나 해주고 가라"며 다시 한번 쿨하게 답했다.

당초 최근 발매된 곡을 잘 알지 못했던 할머니는 레드벨벳 '싸이코', 선미 '가시나', 딘딘의 '딘딘은 딘딘', 샤이니 '루시퍼' 등 곡을 들리는 대로 표현하되 포인트를 기가 막히게 잡아내 맹활약을 펼쳤다. 멤버들의 저녁 식사를 견인한 할머니는 "이제 가도 되지"라며 퇴장하려 했고, 멤버들이 아쉬워하자 화사 '멍청이', 지코 '아무노래' 등 최신곡까지 완벽하게 소화, 추가 게임을 이어갔다.

문세윤은 "음정이 너무 정확하시다"고, 연정훈은 "나보다 훨씬 잘하시는 것 같다. 지금까지 나온 노래 모두 무슨 노래인지 모르겠다"고 감탄했다. 이날 결국 저녁 복불복에 성공한 멤버들은 전복죽, 전복구이 등 맛있는 저녁 식사를 쟁취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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