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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복면가왕' 안선영·승국이→정모·보이비, 등장부터 남다른 '스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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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승훈 기자] '복면가왕'에 안선영, 승국이, 정모, 리듬파워 보이비가 출연하면서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21대 가왕으로 5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낭랑18세'에 도전하는 8명의 복면가왕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라운드의 서막을 연 '복면가왕'은 '사이다'와 '삶은 달걀'이었다. 두 사람은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한 이상민이 속한 룰라의 '3!4!'를 열창하면서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신봉선은 "랩이 킬링 파트였다"며 '사이다'와 '삶은 단걀' 음색을 극찬했고, 대결 결과는 '삶은 달걀'의 승리였다. 표 차이는 29표. '삶은 달걀'은 "2라운드에서도 고소한 노래 들려드리겠다"며 기뻐했다.

이후 '사이다'는 자우림의 '일탈'을 선곡하며 가면을 벗었다. 정체는 방송인 안선영이었다. 안선영의 직속 선배인 이윤석은 "목소리를 듣자마자 '올 사람이 왔다'고 생각했다"면서 안선영의 출연을 반가워했다.

안선영은 "부끄럽지 않은 어른, 후배들이 찾아오고 싶은 선배, 좋은 어른으로 남고 싶다. 일도 방송도 엄마로서 아내로서도 열심히 살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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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두 번째 대결은 '내가 그린 기린 그림'과 '간장공장 공장장'의 빅매치. 두 사람은 노을의 '붙잡고도'를 부르며 감성에 젖었다.

특히 노을 강균성은 "목소리 자체에는 말할 것도 없다. 각자의 매력은 분명했다.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다"면서 '내가 그린 기린 그림'과 '간장공장 공장장'의 음색을 칭찬했다. 김현철 역시 "바이브레이션 진폭이 크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시티팝의 대표적인 목소리다. 같이 작업하고 싶을 정도다"며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2조 1라운드 대결의 승자는 '내가 그린 기린 그림'에게 돌아갔다. 이후 '간장공장 공장장'은 브라운 아이즈 '가지마 가지마'를 선곡, 가면을 벗으면서 정체를 공개했다. '간장공장 공장장'은 트로트 가수 승국이.

그는 "데뷔 2년차가 된 트로트 가수다. 음악을 잠시 그만두고 친형과 횟집을 운영하다가 임창정 선배님 눈에 띄었다. 술을 마시다가 갑자기 노래방에서 오디션을 보게 됐다"며 임창정과의 유쾌한 일화를 소개했다.

부드러우면서도 좌중을 압도하는 감각적인 승국이의 보이스에 유영석은 "노래를 끝까지 들을 필요도 없는 목소리다. 한 마디만 들어도 빠지게 만드는 농도 짙은 보이스다. 격정적인 콧소리마저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풍차'와 '바람개비'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10cm의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를 선곡했다. 유영석은 "'바람개비'는 부드러우면서 야무진 목소리를 보여줬다"면서도 "'풍차' 음색도 참 좋더라. 특별한 기교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서운 잠재력을 느꼈다. 많은 분들이 '풍차'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영석의 추측과 반대로 '복면가왕' 판저단은 '바람개비'의 손을 들었다. 아쉽게 1라운드에서 탈락한 '풍차'는 태사자의 'Time'을 부르며 복면을 벗었고, 정체는 기타리스트 정모였다.

정모는 "라디오를 통해서는 종종 노래를 부른 적이 있는데 방송을 통해서는 데뷔 이후 처음이다"라면서 떨리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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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마지막 라운드는 '주전자'와 '주윤발'의 대결로 두 사람은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열창했다. 특히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한 위키미키 유정은 "두 분 다 느낌이 온다. '주전자'는 순수한 느낌이고 '주윤발'은 마성의 매력이다. '주전자'는 남창희 씨, '주윤발'은 황치열 선배님 같다"며 날카롭게 분석했다.

4조 1라운드 결과는 '주윤발'의 승리였다. '주전자'는 전람회의 '꿈속에서'로 시청자들에게 차분한 매력을 선사했다. 신봉선이 "목소리가 너무 좋다"고 감탄하기도.

'복면가왕'의 '주전자' 정체는 리듬파워의 리더 보이비. 그는 생존과 발전, 번영을 손꼽으면서 "오랫동안 가요계에서 생존하고 싶고, 더 잘하고 싶고, 더 많은 것들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seunghun@osen.co.kr

[사진] 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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