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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장윤정 예언적중" '집사부일체' 육성재, 박현빈 꺾고 트롯 '황소개구리' 재입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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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반전의 반전을 뛰어넘은 트로트 왕자 선발전이 펼쳐진 가운데, 육성재가 장윤정의 예언(?)대로 트로트계 황소개구리로 활약하며 박현빈을 꺾어 눈길을 끌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사부로 홍진영과 박현빈이 출연했다.

리틀 송가인 힌트요정으로 올해 9살인 김태연이 시원한 목청에 구슬픈 가락으로 트로트송을 펼쳤다. 애절한 보이스에 감정 담은 표정까지 완벽한 무대를 마쳤다. 멤버들은 "목소리에 한이 있다"며 감탄, 트로트 사부인지 묻자 김태연은 "비밀"이라면서 사부와는 공연에서 만난 인연이 있다고 했다.

김태연은 노래힌트를 추가했다.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익숙한 전주가 흘러나왔다. 바로 한국을 빛낸 100인 위인들을 개사한 힌트였다. 특히 트로트 가수들의 명곡들을 펼치면서 수많은 트로트 선배 가운데 사부가 있을 것을 추측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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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사부에게 윙크를 배우고 싶다고 하자, 멤버들은 홍진영임을 알아챘다. 또한, 잘생겼단 말에 남자사부도 있을 것을 추측, 박현빈을 떠올리게 했다.

라인드가 열렸고, 가수 홍진영과 박현빈이 등장했다. 이승기는 "장윤정 사부가 육성재가 트로트계에 등장하면 박현빈은 황소 개구리한테 멋히듯 끝날 것이라 했다"고 하자, 박현빈이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트로트 모임 하루 전, 홍진영은 다짜고짜 "우리집부터 가보자"고 제안했고 옆에 있던 박현빈은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는 초호화 저택으로 모시겠다"고 해 궁금증을 안겼다.

먼저 홍진영 집에 도착했고, 행사의 여왕답게 건강식을 바로 만들 것이라 했다. 박현빈은 자신의 집을 빨리 공개하고 싶다면서 홍진영에게 재촉해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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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은 무와 사과를 열심히 갈면서 "면역력이 좋아, 감기에 잘 안 걸릴 것"이라 말해 기대감에 차게 했다. 이어 마지막은 간장을 추가해 건강식을 완성했다. 홍진영의 목관리 비법이라는 무사과즙을 시식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생소한 맛에 모두 당황했다. 홍진영은 "몸에 좋다"며 적극적으로 추천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맛 없는 건강식을 몰아주자고 했고, 즉석에서 노래방 점수내기가 시작됐다. 박현빈도 합류되자 박현빈은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신성록이 도전해고,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를 선곡했다. 신성록은 뮤지컬 배우답게 무대매너는 기본, 넘치는 텐션과 실력으로 원곡자 박현빈을 당황시켰다. 뮤지컬 배우의 관록이 엿보이는 만큼 97점을 기록했다.
홍진영과 박현빈은 "데뷔해도 손색없어, 무대매너가 만점이다, 노래를 부르며 행복하고 즐기는 모습"이라며 칭찬세례를 이어갔다. 신성록은 "제자로 받아달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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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도 마이크를 잡았다. 이승기 역시 가수다운 호소록 가득한 손짓과 목소리로 열창했고, 박현빈과 홍진영은 "정말 잘 부른다"며 심쿵했다. 하지만 91점을 기록해 아쉬움을 안겼다. 홍진영은 "너무 잘 불렀다"며 열혈적으로 평했다. 이상윤 정직한 발음으로 98점을 기록, 양세형도 81점을 기록했다.

계속해서 육성재도 도전했다. 나훈아의 '울긴 왜 울어'를 선곡했다. 멤버들은 장윤정이 육성재를 황소개구리라 불렀다며 소개했다. 육성재는 첫 소절부터 클래스를 증명했다. 표정, 꺾기, 제스처까지 완벽, 손박자까지 맞추며 여유롭고 안정된 노래를 펼쳤다. 황소개구리의 위엄을 뽐낸 무대였다. 급기야 점수까지 백점 만점이 나왔다. 홍진영은 "맛있게 잘 부른다"며 황소개구리 별명을 인정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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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과 기대 속에서 박현빈의 순서가 됐다. 트로트 왕자다운 완벽한 무대를 펼쳤으나 결과는 83점을 기록했다. 한 번 더 도전해도 그대로였다. 꼴찌 양세형과 2점 차이라고 하자 마지막으로 재도전, 마무리 눈빛까지 완벽하게 하며 혼신의 무대를 마쳤다. 다행히 95점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회복했으나 이미 상처받은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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