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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박원순 "전광훈 목사, 정상적인 생각하는 사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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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뉴스1

박원순 서울 시장이 22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국민대회 집회를 방문, 도심내 집회 금지를 알리고 있다. 2020.2.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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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주말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집회를 강행한 전광훈 목사를 두고 "도대체 정상적인 생각을 하는 분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24일 오전 7시30분쯤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전 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도 애국이다, 걸렸던 병도 낫는다'(고 했는데) 이게 도대체 정상적인 생각을 하는 분인지 모르겠다"며 "시민의 안전을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위험한 집단이라는 증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뿐만 아니라 타인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시는 이미 관련법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겠다 선언했고 고발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제는 (서울시에) 원천봉쇄나 해산할 권한이 없다(는 것)"며 "경찰에 이 비상한 상황에서 이 집회를 그냥 두면 안된다, 집시법에 따라서도 허가를 내줘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경찰에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천지교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을 동원해서라도 신도 명단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질병관리본부와 신천지 본부 측으로부터 서울시 소재 170개소정도 신천지교회와 부속기관 주소를 받아 전수조사 했다"며 "그 중 163개소를 폐쇄·방역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장된 곳이나 또다른 곳이 있을지 파악하고 있다. 물리적으로라도 명단확보하고 장소를 확인할 생각이다. 경찰의 압수수색에 따른 확보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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