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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대구서 수원 방문한 60대 확진자 부부 '마포구 거주' 아들도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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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지역 코로나19 환자 모두 6명으로 늘어

아시아경제

대구에 살다 경기도 수원을 방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부부의 아들이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사진=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대구에 살다 경기도 수원을 방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부부의 아들이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설마설마했지만, 대구에서 수원을 방문한 확진 환자 A(67세·남성) 씨와 B(66세·여성) 씨 부부의 아들(34세·서울 마포구 거주)이 2차 검사 결과, 3시10분 최종 '양성' 판정을 통보받았다"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하루 만에 우리 지역 확진 환자가 3명이나 더 늘었다"라면서 "우리시 '자가격리시설'인 '수원유스호스텔'에서 국가지정 음압치료병상이 있는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수원시는 수원유스호스텔 주변 방역을 즉시 시행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이들 부부의 동선과 아들 C 씨의 동선이 대부분 겹치지만, 역학 조사관의 추가 조사가 확인되는 대로 즉시 공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구시 중구 남산동에 거주하는 A 씨 부부는 수원 광교신도시에 사는 딸과 사위 집을 방문했다가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지난 18일부터 감기 증상으로 대구에서 감기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일에는 아내 B 씨, 아들 C 씨와 함께 개인차로 수원 광교의 딸이 사는 아파트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부부와 밀접 접촉한 딸과 사위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아들 C 씨는 자가격리 임시생활 시설인 수원 유스호스텔에 입소해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수원 지역의 코로나19 환자는 15번 환자(43세·남성·한국인), 20번 환자(42세·여성·한국인), 20번 환자의 딸(11살·한국인)을 포함해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은 24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전날 오후 4시 집계보다 161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총 76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도 1명 추가돼 사망자가 7명으로 늘었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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