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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박원순 시장, "일주일이 고비..서울 뚫리면 한국이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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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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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억제할수 있는 골든타임이 앞으로 1주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24일 지상파 라디오 프래그램에 출연 "앞으로 일주일이 확신이냐 저지냐를 결정짓는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100명, 200명씩 늘어나는 등 지역사회에 본격확산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서울에 중증 환자는 없는데,서울이 뚫리면 대한민국이 뚫린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지난 22일 광화문광장 집회를 강행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를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서울시는 유행병 확산 억제 대책으로 도심 집회를 금지 하라고 발표한바 있다.

박 시장은 "전광훈 목사는 '코로나19에 걸려도 애국'이라고 했다는데, 이는시민들의 안전에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서울지방경찰청에 의뢰해 집회를 해산 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의 방아쇠 역할을 한 신천지교회에 대해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공 받은 170개소에 대해 다 폐쇄하거나 방역조치를 거의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천지가 협조한다고 했지만, 압수수색 등의 절차를 거쳐 정확한 교인 명단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 하다"고 언급했다.

중국인 입국 금지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감염병이 돌면 특정 집단·사회를 공격하고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분위기가 있지만, 한국에 메르스가 심각할 때 중국이 한국인 입국을 막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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