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판정에 주변 인력까지 자가격리
코오롱인더 FnC "필수 인력 빼고 재택"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004020) 포항공장 사무직 한 직원이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청도 대남병원에 근무하는 부친과 지난 15일 가족식사를 했으며, 부친은 지난 21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현대제철은 확진 판정 소식이 전해진 당일 긴급 노사 대책 회의를 열고 사무직 직원이 근무하던 층을 5일 동안, 사무동을 2일 동안 각각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사무동에 대한 방역도 강화했다. 해당 직원은 물론,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도 2주 동안 자가 격리 조치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사무직으로 공장 생산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도레이첨단소재 역시 방역 강화에 나섰다.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코로나 2번째 확진자가 도레이첨단소재 구미공장 협력사 직원과 동거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해당 (협력사) 직원은 22일 밤에 출근했다가 증상이 있어 바로 퇴근했고, 해당 직원과 접촉한 직원도 자가 격리 조치했다”며 “해당 직원이 출근한 구미1공장은 방역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김천산단 1공장에서 한 직원이 코로나 확진으로 판정 받으면서 해당 공장을 24일까지 잠정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해당 확진자는 20일 통근버스에서 통근버스에서 측정한 체온 검사에서 37.2℃를 보여 코로나19 검사 후 귀가 조치됐다. 그와 접촉한 인력도 자가 격리 조치했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FnC부문은 24일 하루 동안 필수 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인력을 재택 근무하도록 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취했다”며 “재택 근무 기간 연장할지는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확산이 빠른 속도로 이어지고 있는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스타필드몰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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