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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파주도 ‘코로나19’ 2명 확진자 발생…접촉자 4명 검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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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40대 확진자 직장동료·장모

24일부터 어린이집 휴원, 긴급보육 지원

뉴스1

24일 서울 송파구 방이시장에서 방역업체 직원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 소독을 하고 있다. 2020.2.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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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에서는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2명이 발생했다.

파주시는 지난달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지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강원 강릉시 A씨(46)의 근무처인 파주시 탄현면 소재 ‘일굼터’의 직장 동료 B씨(35·문산읍)와 A씨의 장모인 C씨(65·여·법원읍)가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A씨의 확진판정 소식을 접한 즉시 직장인 ‘일굼터’와 주중에 거주하던 법원읍의 친척집을 긴급 방역 후 폐쇄하고, 직장동료와 친척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그러나 B씨와 C씨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자 곧바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됐다. 확진자 2명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의 직장동료와 거주지 친척 등 나머지 12명 중 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B씨의 가족 등 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C씨의 남편이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자가 격리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파주시는 경기도 역학조사관 현장대응팀과 함께 B·C씨의 발생 경위, 이동경로, 접촉자 확인 등 역학 조사를 진행해 확인되는 접촉자는 신속하게 격리 조치해 지역내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파주시는 2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확진자 접촉 관련 장애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관, 일굼터, 우리자리 등 3곳의 장애인복지시설을 휴관하고, 관내 전체 어린이집은 휴원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맞벌이 가족들을 위한 긴급보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파주시는 공공체육시설 총 34곳과 공공 도서관 총 21곳도 이날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임시 휴관하고 금촌·문산 등 5일장 6곳의 폐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신천지 관련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관내 총 15개의 신천지 시설 중 7곳을 확인해 방역을 추진했고 포교활동 자제를 요청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그동안 파주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 매뉴얼보다 한 단계 높은 대응체계를 유지했음에도 파주시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해 송구스러울 따름”이라며 “시민 분들이 궁금해 하는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내용은 확인되는 대로 파주시 홈페이지와 개인 SNS를 통해 신속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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