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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전준우, 청백전서 3안타 폭발…김준태 투런포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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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회 감독 "선수들 컨디션 많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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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샘슨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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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본격적인 전력 다지기에 돌입했다.

2020시즌을 대비해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롯데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자체 2차 청백전을 치렀다. 경기는 6회 약식 경기로 열렸다.

청팀은 선발 투수로 노경은이, 백팀은 아드리안 샘슨이 출격했다.

총 50개의 공을 던진 샘슨은 2⅓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50㎞로 기록됐고, 직구 이외에도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두루 구사했다.

첫 득점은 청팀이 먼저 뽑았다. 1회초 2사 1,2루 기회에서 터진 정훈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가져왔다.

백팀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1회말 1사 2루에서 마차도는 좌중간 적시타로 맞불을 놨다.

여세를 몰아 백팀은 2회말 2사 1루에서 김준태의 우월 2점 홈런으로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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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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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팀도 물러서지 않았다. 3회초 1사 2루에서 안치홍이 뽑아낸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4회에도 재차 득점에 성공했다. 4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전준우는 우익수 키를 넘긴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경기 종반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끝내 경기는 3-3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롯데는 오는 25일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의 2차 평가전을 치른다.

허문회 감독은 "타자들의 선구안이 돋보인 경기였다. 컨디션도 캠프 초반부에 비한다면 제법 올라온 모습이라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터뜨린 전준우는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기에 (수훈 선수 선정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연습경기 기록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시즌 개막에 맞춰 100%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완벽한 몸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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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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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런 홈런을 날린 김준태는 "2회 타석에서 직구만을 노리고 있었는데 홈런으로 연결됐다. 캠프 기간 내내 감독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부분이 있다. '스트라이크 존에서도 본인만 알 수 있는 가상의 중앙 타겟을 설정해 타격하라'고 말씀하신다. 해당 지시대로 타격에 임했는데 운이 좋게도 타구가 담장을 넘었다. 컨디션도 좋고, 아픈 곳도 없으니 완벽한 몸상태로 시즌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최영환은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감독님께서 오늘 볼넷을 내주지 않았던 점을 높게 평가해 주셨다. '항상 적극적으로 승부하라'는 주문 대로 열심히 던지고 있다. 더불어 투구 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고자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타나 기뻤다"고 전했다.

이날 3타수 2안타를 친 신본기는 "그저 연습한 대로 했을 뿐인데, 좋은 결과를 낸 것 같아 뿌듯하다. 남은 기간 방심하지 않고 준비를 잘 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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