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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팝인터뷰]'스토브리그' 박은빈 "이세영의 단단한 성격과 닮아 연기할 때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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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나무액터스 제공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박은빈이 이세영과 닮은 자신의 성격을 밝혔다.

지난 14일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연출 정동윤 / 극본 이신화)가 마지막 16회에서 19.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과 사랑 속에 종영했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그렸다. 박은빈은 극중 프로야구단 드림즈의 운영팀장 이세영 역을 맡아 백승수(남궁민 분) 단장 옆에서 만년 꼴찌팀 드림즈의 재건을 위해 힘쓴 가운데 주관이 뚜렷하면서도 당찬 걸크러시 면모를 보이며 열연을 펼쳤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박은빈은 포상휴가를 함께 하지 않은 점에 "아쉬웠지만 다행스럽게도 사진들도 많이 보내주시고 영상편지를 보내주셔서 마음은 사이판에 있었다"라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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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뿐만 아니라 함께 출연한 배우들도 7회 엔딩에 이세영이 "선은 네가 넘었어"라고 말하며 백승수 단장의 무릎에 술을 붓는 서영주(차엽 분)가 들고 있던 컵을 던지는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자신이 연기한 장면이 명장면으로 꼽힌 점에 박은빈은 "수많은 명대사, 명장면이 많았던 것 같은데 제 장면을 그렇게 오랫동안 기억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컸다. 그 장면이 7회에 나온 장면인데 사실 제 캐릭터의 정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르면서 끝낼지 아니면 멋있게 끝낼지 고민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의 사이다를 위해 소리를 지르는 쪽으로 합의를 보고 찍은 장면이다. 초반에 운영팀장으로서 절제된 모습을 보여야 했기에 걱정을 했었기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던지는 신이 괜찮을까 싶었는데 시청자들도 인간관계 속에서 그런 상황을 겪은 분들이 많은 것 같았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끼신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서영주(차엽 분)가 연기를 잘해주셔서 절로 소리도 애드립도 나왔다"라고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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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런 이세영의 걸크러시적인 면이 실제 박은빈에게도 존재할까.

박은빈은 "외유내강한 성격인 것 같긴 하다. 걸크러시라고 제 입으로 말하긴 좀 그렇긴 하지만 내성이 단단한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그런 연기를 할 때 좀 더 자유로움을 느끼고 편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옳은 방향을 향하는 사람인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을 싱크로율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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