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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코로나19'에 국회도 멈췄다…본회의·상임위·의총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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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하늬 , 강주헌 기자] [the300]'확진자 접촉' 심재철 원내대표 검사

머니투데이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오른쪽)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국회 시계도 멈췄다.

(☞본지 2월24일 보도 [단독]'확진자 접촉' 심재철-전희경, 코로나19 검사 참고)

김한표 미래통합당(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4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심재철 원내대표가 선별 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러 감에 따라 선제적 조치로 의원총회를 취소하고 여야 간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 검진을 받으러 갔다. 전희경 통합당 대변인과 곽상도 의원도 이날 검사를 받았다. 통합당은 오전에 예정됐던 의원총회도 취소했다.

심 원내대표 등이 검사를 받는 이유는 이달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접촉한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곽 의원과 한국사학법인연합회 등은 이날 오후 '문재인 정부 사학혁신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던 국회 본회의와 대정부질문도 연기됐다. 국회는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의를 하고 국회 정보위원회와 교육위원회 등 상임위원장 선출, 노태악 대법관 임명동의안 처리, 국민권익위원 선출, 국회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구성 등의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었다.

이날 예정됐던 상임위 일정도 줄줄이 취소됐다.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 제1차 회의가 연기됐고 25일 예정됐던 교통법안심사소위 제1차 회의, 26일 국토위 전체회의도 차례로 미뤄졌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도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농해수위 간사의 제안에 따라 이날부터 26일까지 예정됐던 소위 회의를 취소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면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민주당은 오늘부터 대면접촉 선거운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온라인을 통해 선거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해 매우 엄중한 국면인데, 집권당 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최대한 빠른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과 민관 총력 방역 치유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하늬 , 강주헌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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