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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광주 코로나19 확진자, 서구청 내 카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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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당시 근무한 직원 3명 자가격리

동선 파악 늦었지만 매일 청사 방역 실시…정상 운영

뉴스1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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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은 589번 확진자가 유동인구가 많은 광주 서구청 1층 카페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31·여)는 지난 20일 오전 11시30분쯤 배우자 B씨(30·126번 환자)와 함께 광주 서구청 1층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A씨는 남편 B씨가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고 있을 때 선별진료소 옆 서구청사 1층에 있는 카페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 20일 126번 환자로 분류됐다. A씨는 최초 음성판정이 나왔지만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추가 검사를 실시, 23일 589번 확진자로 최종 분류됐다.

A씨가 청사 내 카페를 방문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서구는 A씨가 방문했을 당시 근무를 했던 직원 3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A씨와 B씨는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후 서구 풍암동의 한 약국과 음식점을 들른 후 음식을 포장해 집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가 전날 추가 확진자로 분류되면서 A씨 동선을 면밀히 파악한 결과 선별진료소 방문했을 때 카페를 방문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비록 뒤늦게 동선 확인이 됐지만 선별진료소와 인접하고 민원인이 많이 오고가는 청사 특성상 청사 내 카페는 매일 방역을 실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카페에는 종업원 1명이 근무하며 정상운영 중이다.

서구 관계자는 "A씨가 방문한 다음날 오전 한차례 방역이 있었고 22일, 23일은 주말에 영업을 하지 않았다. A씨가 머문 시간이 매우 짧아 크게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선제적 조치 차원에서 직원들을 자가 격리했다"고 말했다.

앞서 A씨의 남편 B씨는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예배를 다녀온 후 19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고 2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와 함께 대구를 방문한 남성 3명과 이들의 밀접접촉자, 배우자 등 현재까지 광주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코로나19 감염자는 7명으로 집계됐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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