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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여 "신천지에 특단대책"…통합당 "중국전역 입국금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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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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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여야는 24일 코로나 19에 대한 대책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에서 "최대한 빠른 추경 편성과 총력적으로 방역 치료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으며, 이인영 원내대표도 추경의 핵심은 타이밍이다. 타이밍을 놓치면 백약이 무효다"고 강조했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도 "예비비와 추경을 가리지 않고 긴급 재정 투입에 협조할 방침"이라면서 "민주당은 더 긴밀하게 움직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그에 필요한 재원을 확인하는 대로 국회 차원에서 추경 처리를 위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예비비 사용과 추경 편성에 협조할 생각이지만 재정의 원칙은 지켜야 한다"면서 철저 심사 방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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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고 최고위 입장하는 통합당 지도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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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코로나 19에 대한 대응 방향을 놓고는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집중 거론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신천지 신도의 집단 감염 이후에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신천지 시설 및 신도에 대한 엄격한 조치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같은 맥락에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주말에 장외집회를 이어가는 것을 비판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독불장군식으로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것에 대해 사법당국은 관련 법률에 따라 엄중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나아가 야당에 정치공세 자제도 거듭 촉구했다. 통합당은 중국 전역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의 늦장 대응으로 코로나 19 사태가 확산됐다고 비판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감염원 입국이라는 입구를 열어놓고 방역 대책을 해봐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면서 "통합당은 누차 중국인 입국 전면제한 조치를 말한 바 있는데 더 중국 눈치를 보지 말고 즉각 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때 야당 대표로 발표한 특별성명 전문을 최고위에서 요약해서 읽으면서 정부를 비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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