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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대구 보건소 감염예방 총괄직원도 '신천지'…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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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받은 대구 서구보건소 감염 예방업무 총괄직원, 신천지 교인

시에서 명단 파악해 자가격리 권고하자 사실 ‘인정’…이틀 후 확진

시 “소재 파악 안 되는 신천지 교인 30여명 남아…경찰 협조중”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서구보건소 감염 예방 업무를 총괄하는 직원도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현재 연락이 닿지 않은 신천지 교인이 30여명 남았다고 전했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추가 공무원 확진자 중 한명인 서구보건소 감염 예방업무 총괄 직원 A씨가 신천지 대규 교인이었다. 해당 직원은 격리 통보 전까지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시도 질본관리본부로부터 받은 교인 명단을 통해 사실이 파악됐다.

먼저 시는 지난 20일 질본에서 받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명단에 A씨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고 문자와 전화로 자가 격리 권고를 했다. 다음날인 21일부터 자가격리를 시작한 A씨는 격리 첫날 보건소에 연락해 자신이 신천지 교인이라고 알렸다.

지난 22일 검체 검사를 받은 A씨는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격리 전까지 정상적으로 업무를 했고 별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31번 환자가 참석했던 지난 9일과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 나자 함께 근무한 직원 50여명을 즉시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시는 소재 파악이 되지 않은 신천지 교인이 30여명 남았다고 전했다. 당초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670명 중 대부분의 교인은 연락이 됐고 아직 연락이 되지않은 30여명의 대해서도 소재 파악을 위해 경찰과 협력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데일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 발생한 이후 첫 일요일인 23일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출입구 앞에서 보건소 방역팀이 방역작업을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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