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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심재철 확진자 접촉에…황교안 "나도 코로나 검사" 일정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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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심재철 원내대표.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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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4일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국회 등 정치권까지 영향을 미치자 서울 종로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황 대표 측은 이날 기자들에게 “의원총회 및 본회의 취소 등 국회 상황으로 인해 오늘 황교안 후보의 공개 및 비공개 일정은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황 대표는 당초 이날 오후 1시 종로구 창신동 문구완구종합시장 앞에서 소상공인 관련 대책 및 공약을 발표하고 상인들을 만나 인사할 예정이었다. 이어 비공개로 숭인동 일대를 돌면서 주민과 만날 계획이었다.

황 대표의 일정 취소는 이날 심재철 원내대표 등 일부 통합당 의원들이 신종코로나 진단검사를 받는 등 국회 상황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심 원내대표 등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을 만났는데, 하 회장은 사흘 뒤인 지난 22일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이에 심 원내대표 등은 회의 후 곧바로 여의도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황 대표는 당 대표실을 통해 전한 입장에서 “오늘 통합당 주요 당직자가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며 “방역에는 어느 누구도 예외가 없다.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당 인사와 접촉이 있었던 모든 주요 당직자의 감염 여부를 의료기관에서 검사토록 하는 절차를 안내했다”며 “저 또한 오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이 절차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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