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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카카오 수장 교체 없이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연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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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수용(왼쪽), 여민수(오른쪽) 카카오 공동대표. 제공 | 카카오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카카오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여민수·조수용 대표가 재선임될 전망이다.

24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재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카카오 대표 연임은 지난 2014년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카카오의 첫 수장인 이석우·최세훈 공동대표와 그 뒤를 이은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모두 단임에 그쳤다.

두 대표가 한 번 더 신임을 얻은 이유는 카카오의 실적 상승에 있다. 지난 2017년 연 2조원에 미치지 못하던 카카오의 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2000억원을 돌파하며 2년 전보다 25%가량 증가했다. 그간 사용자는 많았지만 수익을 내지 못했던 카카오톡에서 이익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지난해부터 시작한 카카오톡 내 배너광고 서비스인 ‘톡보드’는 하루 평균 5억원의 매출을 발생시킬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 이 밖에도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는 콘텐츠와 모빌리티 등 다양한 신규 사업에서도 수익모델을 만드는 등 카카오의 실적개선에 크게 기여했기에 연임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도 이번 이사회에서 사내이사 임기를 연장할 방침이다.

한편 곧 3년 임기가 끝나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도 연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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