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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호남 3당 합당한 '민생당' 출범…공동대표 유성엽·박주현·김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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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통합 신당 당명을 민생당으로 확정했다. 기존 각 당 대표는 사퇴했다. 신당 공동대표는 바른미래당 출신의 김정화 의원, 대안신당 출신의 유성엽 의원, 민주평화당 출신의 박주현 의원이 맡기로 했다.

3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합동회의를 열고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3당은 통합 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은 지금 심각한 국가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문재인 정부의 미숙한 대응으로 인해 전국에 창궐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오른쪽 부터)과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통합추진위원장, 박주현 평화당 통합추진위원장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대안신당-바른미래당 3당통합추진회의 1차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2.11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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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또 "국론을 통합하여 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할 정치가, 낡은 구조에 얽매여 극한의 이념투쟁에 매몰되어 있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며 "제21대 총선이 다가오며 거대양당은 급속히 구태정치로 회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3당 대표는 이어 "집권여당의 독선과 오만은 극에 달해 있고, 수구 보수세력은 '도로 탄핵 정당'으로 재집결했다"며 "거대양당은 권력 다툼에 눈이 어두워 생존의 기로에 선 우리 국민의 처절한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3당 대표는 "이제 중도통합 정당이 국민 여러분의 성원 속에서 첫 걸음을 내딛는다"며 "우리가 가야할 길은 험난하다. 그러나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적 열망을 가슴에 품고, 흔들림 없이 걸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구태 이념 정치와 지역주의의 사슬을 끊어내고, 실용주의 중도 개혁 정치의 한 길을 손잡고 함께 나아가겠다"며 "통합된 국민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통합 신당 최고위원에는 바른미래당 출신의 이인희 비서실장, 대안신당 출신의 황인철 부총장, 민주평화당 출신의 이관승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김정화 공동대표는 "민생당은 개혁적이고 합리적인 문제해결 정당"이라며 "실천적 행위로 유능한 정당임을 입증하고 정치의 격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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