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합동회의를 열고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3당은 통합 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은 지금 심각한 국가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문재인 정부의 미숙한 대응으로 인해 전국에 창궐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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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대표는 이어 "집권여당의 독선과 오만은 극에 달해 있고, 수구 보수세력은 '도로 탄핵 정당'으로 재집결했다"며 "거대양당은 권력 다툼에 눈이 어두워 생존의 기로에 선 우리 국민의 처절한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3당 대표는 "이제 중도통합 정당이 국민 여러분의 성원 속에서 첫 걸음을 내딛는다"며 "우리가 가야할 길은 험난하다. 그러나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적 열망을 가슴에 품고, 흔들림 없이 걸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구태 이념 정치와 지역주의의 사슬을 끊어내고, 실용주의 중도 개혁 정치의 한 길을 손잡고 함께 나아가겠다"며 "통합된 국민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통합 신당 최고위원에는 바른미래당 출신의 이인희 비서실장, 대안신당 출신의 황인철 부총장, 민주평화당 출신의 이관승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김정화 공동대표는 "민생당은 개혁적이고 합리적인 문제해결 정당"이라며 "실천적 행위로 유능한 정당임을 입증하고 정치의 격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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